시작하며
시스코는 2014년 5월 일체형 영상회의 솔루션 MX 시리즈를 출시하였습니다. MX는 Multi-Purpose Exprience의 약자로 다목적 영상회의실 솔루션을 의미합니다. 다목적 영상회의실의 의미는 영상회의와 오프라인 회의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MX 시리즈의 제품 포지셔닝인 일체형 영상회의 솔루션의 방향과 Cisco TelePresene MX 시리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일체형 영상회의 솔루션의 개요
일체형 영상회이 솔루션은 영상회의에 필요한 디스플레이, 영상회의 코덱, 마이크, 스피커, 거치대, 리모콘 또는 터치 패널을 제조사가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기업은 각 부품별로 별도의 유지보수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이 단일 제조사로 부터 일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받을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에는 큰 매력이 없는 옵션이지만,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은 다른 나라에 설치된 영상회의 솔루션에 대해 디스플레이나 기타 부품별로 유지보수 계약을 맺는 것도 번거로우며, 장애 시 개별적으로 처리하기도 어렵기에 선호하는 솔루션입니다.
또한, 일체형 영상회의 솔루션은 영상과 사용자 경험을 위한 품질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영상회의 솔루션 제조사가 테스트를 통해 가장 최적의 디스플레이와 A/V 기기를 이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장애나 사소한 음질 및 영상 품질 저하따른 고객의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제조사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일체형 영상회의 제품은 시스코의 MX 시리즈와 폴리콤의 룸형 제품입니다.
일체형 영상회의 솔루션과 영상회의 패키지 솔루션의 비교
일체형 영상회의 솔루션은 개별 부품으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가격이 고가이므로 기업들은 영상회의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아래와 같은 패키기 솔루션을 선호합니다. 아래 왼쪽 그림은 시스코 SX80 패키지이며, 아래 오른쪽 그림은 폴리콤 HDX 8000 패키지입니다.
일반 기업들은 영상회의 코덱과 마이크 스피커를 하나의 패키지 솔루션을 사서 아래와 같이 거치대와 디스플레이를 자체 제작해서 사용합니다. 제조사에 의한 단일한 유지보수 체계를 포기하지만, 비용효율적이기에 패키지 솔루션을 많이 이용합니다.
우리나라는 디스플레이 강국이므로 삼성과 LG의 디스플레이를 무조건 사용하기 위해 일부 기업에서 선호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기업의 자체제작 패키지는 음성 또는 영상 품질 저하 발생 시 제조사가 책임질 수 있는 한계가 명확하므로 마땅한 대책이 없습니다.
Cisco TelePresene MX 시리즈가 도전하는 일체형 영상회의 솔루션
시스코가 출시한 일체형 영상회의 솔루션은 두 가지 계열이 있습니다. 시스코의 첫 영상회의 솔루션인 CTS 시리즈와 텐드버그 시절에 있는 Profile 시리즈입니다. 글로벌 다국적 기업을 중심으로 판매가 되었지만, 일반 기업으로 확대되지는 못했던 제품입니다. 시스코가 기존의 CTS 시리즈와 Profile 시리즈를 더이상 발전시키지 않고 새로운 MX 시리즈를 출시하였습니다.
MX 시리즈가 기존 일체형 영상회의 제품이나 영상회의 패키지를 이용한 자체제작 솔루션과 어떤 차이가 있는 지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시스코 MX300 G2 솔루션입니다.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MX 시리즈가 기존 일체형 영상회의 제품과 다른 차별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reddot award 2014 선정으로 인정받은 제품 디자인
시스코는 일체형 영상회의 솔루션인 MX 시리즈는 영상회의 업계 최초로 Reddot award 2014에 선정되었습니다. 기존의 영상회의 솔루션들은 사용자 중심의 경험을 중시하였지만 디자인에는 투자하지 않고 기술에 더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이제 영상회의 제품은 디자인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시스코의 MX 시리즈는 진정한 의미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회귀하였으며, 사용자가 갖고 싶은 영상회의 솔루션입니다 - 저렴한 가격
기존 일체형 영상회의 제품은 상대적으로 고가여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시스코 MX 시리즈는 기존 동급 제품 대비 절반이하의 가격입니다. 시스코는 일체형 영상회의 제품의 가격 파괴를 통해 더 많은 기업에서 영상회의를 많이 쓰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 빠른 설치 시간
일체형 영상회의 제품의 기본 설치시간은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스코 MX200 G2와 MX300 G2는 박스 개봉에서 설치까지 약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MX700과 MX800은 대형 스크린을 사용하면서도 설치시간은 초보자라도 2시간을 넘기지 않습니다.
일례로 "Cisco Collaboration Summit 2014" 행사 중 오전에 무대 데모를 마친 MX800을 행사장 밖의 데모 부쓰로 옮겨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한 명이 디스플레이와 거치대를 분리한 후 장정 4명이서 70" 디스플레이를 옮기고 나머지 두명이서 거치대를 옮겨서 재설치하는 데 걸린 시간은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를 지켜본 참가자들은 짧은 설치 시간에 놀라움을 표시하였습니다. - 단일한 유지보수 체계와 제조사에 의한 품질 보장
일체형 영상회의 제품이 갖는 특징인 유지보수 체계 단일화와 품질 보장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마이크나 디스플레이 장애 시 별도의 제조사에 연락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코에 연락하면 바로 제품 교체 및 처리가 가능합니다. - "사용자 경험은 시스코 협업 솔루션의 일부가 아닌 전부이다."
제가 개인적으로 시스코의 스티브잡스라 부르며 좋아하는 시스코 Collaboration Technology Group의 SVP인 로완(Rowan)이라는 분이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사용자 경험은 시스코 협업 솔루션의 일부가 아닌 전부이다."라는 표현은 시스코가 추구하는 제품 개발 방향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사용자 경험을 잊은 사용자 중심의 협업 솔루션은 가치가 없다는 것으로 시스코 MX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표현해 줍니다. - 다양한 구축 옵션
기존 일체형 영상회의 솔루션은 구축 옵션이 제한적이였지만, 기업의 비지니스 환경에 맞게 다양한 구축 옵션을 제공합니다. MX200 G2와 MX300 G2는 아래 그림과 같이 고정형 거치대, 벽걸이, 테이블, 이동형 거치대 옵션을 제공합니다. MX700과 MX800은 벽걸이와 고정형 거치대 등의 옵션을 제공합니다.
다목저 영상회의 솔루션인 MX 시리즈 제품비교
이렇게 뛰어난 시스코 MX 시리즈를 개별 제품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구 분 |
MX200 G2 |
MX300 G2 |
MX700 |
MX800 |
디스플레이 |
42" LED Single |
55" LED Single |
55" LED Dual |
70" LED Single |
카메라 줌(Zoom) |
2.5(광학)*2(디지털) |
4(광학)*2(디지털) |
10(광학)*2(디지털) |
10(광학)*2 (디지털) |
마이크 |
1(내장) + 2(외부) |
1(내장)+2(외부) |
8(외부) |
8(외부) |
스피커 |
내장 |
내장 |
내장 |
내장 |
사용자 인터페이스 |
Cisco Touch 10 |
Cisco Touch 10 |
Cisco Touch 10 |
Cisco Touch 10 |
영상품질 |
1080p@60fps |
1080p@60fps |
1080p@60fps |
1080p@60fps |
컨텐츠 공유 | 1080p@30fps | 1080p@30fps | 1080p@30fps | 1080p@30fps |
내장 MCU |
3자(720p), 4자( 576p), 최대 6Mbps |
5자(720p), 4자(1080p), 최대 10Mbps |
||
외부 모니터 연결 | 1 | 1 | 1 | 1 |
지원 코덱 | H.264 | H.264 / H.265 | ||
카메라 옵션 | N/A | SpeakerTrack 60 추가 | ||
구축 옵션 | 고정형/이동형 스탠드,벽걸이,테이블 거치대 | 고정형 스탠드, 벽걸이 | ||
비고 |
| Intelligent Proximity | ||
사용자 경험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모든 MX 시리즈에 적용된 Cisco TelePresence Touch 10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터치 10은 아이패드 수준의 터치감과 사용자들이 별도의 교육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UX (User Experience)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터치 10dms MX 시리즈와 이더넷으로 연결하여 전원 공급 및 통신을 합니다.
시스코 테이블 마이크로폰 (Cisco TelePresence Table Microphone 60)은 시스코 MX 시리즈에 외장형 마이크로 적용되었으며, 테이블 위에 놓이므로 무지향성입니다. MX200 G2와 MX300은 디스플레이에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으므로 별도의 외장마이크가 필요없지만, 회의실이 상대적으로 넓을 경우에는 테이블 가운데에 별도로 설치합니다.
Cisco Projectworkplace 웹페이지에 제품이 적용된 환경
시스코 MX 시리즈가 적용된 회의실 환경을 알고 싶다면 시스코 프로젝트 워크플레이스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www.cisco.com/go/projectworkplace
아래 그림은 Cisco TelePresence MX300 이 적용된 중소형 회의실 환경입니다.
지난 달부터 본격적으로 다목적 영상회의 솔루션인 MX 시리즈가 한국에서 판매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디자인, 그리고 전세계 최조 H.265를 지원하는 기술력등으로 무장한 MX 시리즈가 시장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전세계적으로 제품주문이 밀려서 생산량이 판매량을 쫒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드디어, 2014년에 시스코에서 출시한 새로운 영상회의 솔루션 시리즈를 모두 마쳤습니다. 풍문에는 이번달에 새로운 텔레프레즌스 솔루션이 하나 더 출시된다고 합니다. 그것만 정리하면 진짜 마무리가 될 듯합니다. 새롭게 출시된 제품군들에 대한 글을 아래에 정리해 봅니다.
2014/05/28 - [Telepresence] - 시스코의 새로운 개인용 영상회의 솔루션, DX 시리즈
2014/05/08 - [Telepresence] - H.265를 품에 안은 SX80
2014/04/25 - [Telepresence] - SX 10 영상회의 단말, 이보다 더 쉬울 수 없다.
2014/03/14 - [Telepresence] - 영상회의 단말의 가격 파괴가 시작된다. 시스코 신제품 출시
2013/10/29 - [Telepresence] - 시스코도 화자 추적 카메라가 있다. Cisco TelePresence SpeakerTrack 60
2014/01/07 - [Telepresence] - 영상회의실의 경험을 공유하는 Project Work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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