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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presence

WebRTC 어디까지 왔나?

시작하며

2013년 11월 "WebRTC를 위한 코덱전쟁"이라는 글에서 HTML5, WebRTC, H.264 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2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지금 WebRTC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 살펴보겠습니다.   



WebRTC 개요  
WebRTC (Web Browser with Real Time Commucations)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나 플러그인 설치없이 웹브라우저만으로 실시간 채팅, 음성 및 영상통화, 화면 공유 등을 가능하게 하는 무료 오픈 프로젝트입니다. 


액티브-X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 플러그인 설치는 아무 생각없이 행하는 무의미한 행위이지만, 외국인들에게 플러그인 설치는 알수없지만 매우 위험한 행위로 인식됩니다. 따라서, 웹브라우저가 처음부터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모듈을 내장하고 있으면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안전합니다. 현재 모질라의 파이어폭스는 기본적으로 플러그인을 비활성화하고, 구글 크롬은 가장 인기있는 플러그인만을 최소한으로 지원합니다.


결론적으로 시스코 재버, MS 스카이프, 또는 구글 행아웃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툴이 별도의 앱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동작된다는 의미입니다. 




WebRTC 아키택쳐 
웹브라우저 또는 웹앱(WebApp)을 이용하여 영상통화를 하는 것을 가정해보자. 통화 시도는 HTTP 또는 HTTPS를 이용하여 HTML로 상대방을 호출하고, 음성 및 영상은 SRTP를 이용하여 전송합니다.  




웹브라우저나 웹앱이 사용하는 WebRTC는 아래와 같은 음성 코덱, 영상 코덱 등 다양한 기술들을 포함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WebRTC에 묶여서 웹브라우저 내에서 동작합니다. 




WebRTC 가 아직 고려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세션 설정 : 상대방과 통화를 위한 시그널링이 정의 되지 않았습니다.
  • 상태정보 확인 : WebRTC를 이용하는 웹앱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 다자통화 : WebRTC는 일대일 통신에 대한 아키택쳐로, 브로드캐스트마 멀티캐스트 통신을 고려하지 못함
웹서버와 기존 커뮤니케이션 장비와의 연동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고, 일대일을 넘어 다자간 회의를 위한 별도의 MCU도 필요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들은 WebRTC에서 고려하지 않으므로 구현 시에 웹서버에서 처리해야 됩니다 


WebRTC를 위한 코덱 전쟁 그 이후
2013년 11월 IETF는 WebRTC를 위한 코덱으로 시스코의 H.264 코덱과 구글의 VP8 중 어느 코덱을 선택할 지를 결정하지 못해 엄청난 비난을 받았었습니다. 기존 영상회의 단말과의 연동을 고려하면 H.264의 선택이 필요하고, 웹브라우저간 통신이라면 VP8이 나을수도 있으므로 신중을 기하는 듯합니다.  

2013년 11월 기준으로  모질라의 Firefox는 H.264 지원을 결정하였고, 구글 크롬은 H.264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중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 지 브라우저별로 살펴보겠습니다.
  • 구글 크롬 (Google Chrome)
    데스크탑용은 Chrome 22에서 모바일용은 Chrome 26에서 WebRTC를 지원하였습니다. Chrome Book을 위한 크롬 OS 39/40에서 H.264를 공식 지원

  •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Microsoft Internet Explorer)
    MS는 ORTC API를 통해서 WebRTC를 지원 

  • 모질라 파이어폭스 (Mozilla Firefox)
    Firefox 33 버전 부터 OpenH.264를 지원하였습니다. 

  • Apple Safari
    아직 모호하지만, 애플과 시스코의 관계가 예전과 달라졌으므로 H.264 코덱을 지원할 것입니다.  
       
WebRTC가 구현된 웹사이트에서 체험하기
이미 여러 곳에서 WebRTC를 이용한 서비스가 구현되고 있습니다. 어떤 서비스가 있는 지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 Mozilla Firefox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를 다운로드받으면 처음에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도록 하면 "Conversation" 아이콘이 우측 상단에 생깁니다. 이메일 주소를 기준으로 서로간에 영상통화가 가능해집니다. 웹브라우저만으로 영상통화가 가능해진 시대 입니다. 



  • Cisco Remote Expert Mobile (REM)
    시스코의 REM은 새로운 컨택센터의 개념으로 누구나 모바일을 이용하여 전문가와 연결하는 서비스입니다. WebRTC를 이용하므로 영상통화를 시도하는 고개은 제한이 없고, 수신하는 상담원은 영상회의및 PC에 구애 받지 않습니다. 또한, 영상 뿐만 아니라 문서 공유가 가능합니다. 특히, 고객이 모바일 기기나 PC에서 않된다고 상담하면 직접 상담원이 기기의 화면을 그대로 볼수 있어서 수정이 가능합니다.  



  • https://apprtc.appspot.com
    일대일 영상통화 서비스로 가상의 번호를 생성해서 웹브라우저에서 URL을 입력하기만 하면 통화가 됩니다. 요즘은 일대일 영상통화를 유료 서비스로 제공하는 곳이 있을까요?
             


  • http://webcamtoy.com/ ^^
    웹켐으로 보이는 자신의 모습이나 사물을 이쁜 사진으로 만들어 줍니다. 
     
  • http://www.sipml5.org/call.htm 
    영상통화 및 화면 공유까지 가능한 서비스 


  • http://www.evolutionoftheweb.com/
    WenRTC로 구현된 웹브라우저의 역사를 나타낸 멀티미디어 웹사이트 


웹브라우저를 통해 영상통화가 가능한 WebRTC는 상당히 널리 퍼져 있습니다. WebRTC 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될 것입니다. 



마치며
WebRTC는 가까운 미래에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아직도 영상통화나 영상회의는 일반화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있지만, 자신의 경험에만 갇혀있는 것이 아닐까요? 앞으로는 영상 위주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이 글은 기본적인 내용은 제외한 업데이트성 글이므로 WebRTC의 코덱 부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분들은 아래 글을 먼저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2013/11/15 - [Telepresence] - [연재] 영상 압축 코덱 전쟁의 서막 - 하. WebRTC를 위한 코덱 전쟁


2015/04/13 - [Collaboration] - 웹브라우저로 영상통화가 가능한 세상, Jabber Guest


2013/11/04 - [Collaboration] - 모두를 위한 시스코 재버 게스트 (Jabber Guest)



참조자료

Cisco Live 2015 San Diego : Pervasive Video with WebRTC Technology 
(
https://www.ciscolive.com/online/connect/sessionDetail.ww?SESSION_ID=83487&backBtn=true)



라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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