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ified Mobility는 예전에 Posting된 Mobility 관련 글에서 소개되었으므로,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구요,
Cisco Unified Communications Manager 데이타시트의 이해 - 10. Cisco Unified Mobility
Cisco Unified Communications Manager 6.x (구 Callmanager) Mobility 설정하기
이번에는 Device Mobility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Device Mobility는 유저가 이동하거나(Extension Mobility), 핸드폰과 같은 다른 기기와 연동하는 방식(Unified Mobility)과는 달리 전화기 자체가 이동할 때 고려해야 할 여러 가지 이슈들과 관련된 솔루션으로, 주로 Wireless IP Phone이나 IP Communicator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고려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Device Mobility 개요
CUCM에서는 물리적인 위치나 VG의 위치 등의 특성에 따라 location, region, CSS, media resource 등의 속성들이 할당이 됩니다. 그런데 본사의 직원이 자신의 PC에 CIPC를 설치해서 지방에 있는 지사로 출장을 간다면, 그 직원의 CIPC는 해당 지사의 속성을 적용 받는 것이 아니라 본사의 속성들을 계속해서 유지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여러 가지 resource가 불필요하게 소모될 수도 있고, 급기야는 Quality마저 떨어뜨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본사직원간에 사용되는 코덱이 G.711이고 본/지사간의 코덱은 G.729로 정의가 되어 있어도, 지사로 이동한 직원과 본사 직원간의 통화는 무조건 G.711로 연결됩니다. 왜냐하면,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다 하더라도 논리적으로는 본사라는 동일한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죠. 이때, WAN Bandwidth가 높지 않다면 음질이 떨어질 수도 있겠죠? 이뿐만 아니라 Conference를 할 때에도 본사의 CFB를 사용하게 되므로, 그만큼 Bandwidth가 불필요하게 소모될 것입니다.
이처럼, 전화기의 위치가 이동되었음을 인식하여 새로운 환경의 속성들을 적용 받아서 보다 효율적으로 전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 Device Mobility입니다. 말 그대로 전화기가 이동하는 솔루션입니다.
아래 그림은 전화기가 이동할 경우 Dynamic하게 적용될 수 있는 parameter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Device Mobility Terminology
자, 그럼 실제로 전화기가 이동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인식할까요? 위 그림에서 보면 전화기가 위치한 IP Subnet이 다르죠? 그렇습니다. 관리자는 각 사이트의 위치를 나타낼 수 있는 IP subnet 정보를 CUCM에 마킹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한 사이트에는 subnet이 한 개만 있다는 보장은 없잖아요. 대부분 많은 subnet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1층,2층 혹은 Sales와 Marketting 부서별로 subnet이 달라질 수도 있겠죠. 다시 말해, ip subnet은 위치를 식별할 수 있는 중요한 factor가 될 수는 있겠지만, 이 외에 부수적으로 몇 가지 Parameter가 더 필요하게 됩니다.
Device Mobility에 필요한 개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Roaming-Sensitive Setting과 Device Mobility-Related Setting은 Device Pool에서 선정되는 값으로서, 해당 옵션은 아래와 같습니다. 실제 세팅 값도 동일하죠.
실제 세팅 예
CUCM 5.X버전까지만 해도 Physical Location(PL)과 Device Mobility Group(DMG) 메뉴는 없었으며 나머지 메뉴들은 모두 Device Pool 세팅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제 두 가지로 구분되어서, PL과 DMG가 원래 값과 비교해서 달라질 경우 기존 값을 유지하거나 새로운 값으로 적용 받게 되는 것이죠.
아래 예제를 보면서 어떤 값이 바뀌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과 영국에 본/지사를 두고 있는 회사로서, 미국에서는 각각 산호세와 뉴욕에 사무실이 있고, 영국에는 런던에만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산호세에는 건물이 세개 정도 되는군요.
Case 1
원래 자리가 산호세 빌딩A에 있고, subnet이 10.1.1.0/24대역에 위치한 직원이 빌딩B나 빌딩C로 이동하더라도 동일한 사이트에 위치하기 때문에 굳이 파라미터를 바꿀 필요가 없겠죠? 그래서 동일한 Physical Location(여기서는 SJ_PL)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직원이 뉴욕으로 갈 경우에는 10.3.1.0/24대역의 IP를 할당받게 되고, 해당 NY_dmi가 연결된 Device Pool이 NY_dp가 되기 때문에 NY_PL이라는 값이 적용됩니다. 원래 PL과 다른 PL이 적용되므로 Roaming-Sensitive setting값과 Device Mobility-Related Setting 모두 새로운 값이 적용됩니다.
Case 2
이 직원이 영국으로 출장 갈 경우에는 LON_PL이라는 값이 적용되어 새로운 값이 적용되겠지만 GB_dmg라는 값, 즉 원래 dmg와 다른 값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때에는 Device Mobility-Related Setting값은 바뀌지 않고, 원래 갖고 있던 값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Case 1까지는 그럭저럭 이해가 되는데 Case 2는 이해가 잘 안되시죠? dmg가 같아야만 Device Mobility-Related Setting값이 바뀌고, 다르면 안바뀐다?? 오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오타는 아닙니다.
Device Mobility-Related Setting에 해당되는 값이 무엇인지 자세히 보세요. 각 전화기에 할당될 수 있는 Device CSS와 AAR에 관련된 값들입니다. 이 값들은 Call Routing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는 값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값이 적용되어 혼란이 야기 될 것 같으면 적용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러분들이 한국에서 9누르고 외부로 전화를 걸다가, 미국으로 출장을 갔는데, 미국내 dial 정책이 한국과 너무 다르다면 차라리 그 동안 잘 사용했던 한국의 dial-pattern을 이용하여 전화를 거는 것이 훨씬 편하겠죠??
실제로 telephony 환경은 관습적인 부분들에 의해서 많은 제약을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어서, 우리가 새로운 솔루션으로 migration을 하더라도 사용자의 사용패턴, 주로 사용하는 기능들을 가급적이면 바꾸지 않고 작업을 합니다. 여기서의 dmg도 비슷한 의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효율적인 측면에서는 더 나을 수도 있겠으나, 사용자가 사용을 못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올 수 있으니, 사용습관, 즉 편리성에 더 초점을 두자는 내용입니다.
아래는 Device Mobility가 적용되는 Flow를 설명하는 그림입니다.
Device Mobility와 Calling Search Space
여기서 잠깐, Device Mobility-Related Setting에 보면 Device Calling Search Sapce가 있잖아요, 지난번 제가 CUCM Dial Plan 최적화 에서 언급 드렸다시피, line CSS와 Device CSS를 분리했을 때의 장점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Device Mobility입니다. 만약 생각하기 복잡하단 이유로 모든 CSS를 line에만 할당하셨다면, Device Mobility를 제한적으로밖에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DP가 다르고, DMG가 같다면 Device CSS가 바뀌게 되는데, 아무리 바뀌어도 Line에 할당된 CSS가 우선적으로 적용되므로, 그 효과를 볼 수 없겠죠?
굳이 CSS를 분리하고 싶지 않다면 적용하는 CSS를 Line이 아닌 Device에 할당하실 수는 있습니다.
아래는 전통적인 CSS를 사용할 때(Line이 아닌 Device에 할당해야 함)와 Line/Device CSS를 분리시켰을 경우에 Device Mobility를 사용시에도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Device Pool과 Device CSS의 개수 차이에 주목)
전통적인 방식의 CSS 적용시
Line/Device 방식의 CSS 적용시
Device Mobility 설정
Device Mobility를 설정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Physical Location(PL) 설정
- 단순 Tag임. DP에 적용되는 PL값에 따라 Roaming-Sensitive Setting이 달라지도록 유도하기 위함
- Device Mobility Group(DMG) 설정
- 단순 Tag임.DP에 적용되는 DMG값에 따라 Device Mobility-Related Setting이 달라지도록 유도하기 위함
- Device Pool(DP) 설정
- 각 사이트 특성에 맞는 파라미터를 선택함
- 이때 PL과 DMG의 선택이 중요함
- Device Mobility Info(DMI) 설정
- IP subnet 지정
- DP 지정
- Device Mobility Mode 설정
- Service parameter 설정
- 필요에 따른 각 Device별 설정
1. PL 설정
CUCM->System->Physical Location 에서 새로 생성을 합니다. 대부분 VG를 중심으로 CAC나 Call Routing이 변하므로, VG와 비슷한 맥락으로 생성하시면 됩니다.
2.DMG 설정
CUCM->System->Device Mobility->Device Mobility Group에서 생성을 하는데, 국내 같은 경우에는 Device Mobility-Relate Setting값이 바뀌어도 사용하는데 불편도 없고, 효율적이기 때문에 DMG를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낫습니다.
3. DP 설정
CUCM->System->Device Pool 에서 각 DP를 선택하여 위에서 설정한 PL과 DMG를 선택하고, 그외 site dependent 메뉴를 선택합니다.
HQ 세팅
SiteB 세팅
4.DMI 설정
CUCM->System->Device Mobility->Device Mobility Info에서 IP Subnet을 지정하고, Device Pool을 선택합니다.
토폴로지에 따라 HQ의 Voice Vlan은 142.103.64.0/24 이고, SiteB의 Voice Vlan은 10.10.201.0/24 으로 설정합니다.
5.Device Mobility Mode 설정
CUCM->System->Service parameter->CallManager 에서 Device Mobility Mode를 On으로 설정하면, CallManager Service를 재시작해야 합니다.
전화기에 Device Pool을 지정하고, Default Device Mobility Mode 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Device Mobility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실제 사이트에서는 Wireless IP Phone이나 CIPC 유저가 이동이 잦을 경우에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CCIE voice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철저히 이해하고 연습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라우팅 관련해서는 +Dial에 대해서 나중에 따로 시간을 내서 포스팅을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