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첫 글은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과 넥스퍼트 블로그를 위해 새로운 다짐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2015년 첫 글을 포스팅이 계속 늦어져서 간단하게 소소한 일상을 공유합니다.
이 글은 왜 라인하트의 포스팅이 갑자기 늦어지는 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라인하트는 득도 중
저는 2014년 크리스마스부터 갑자기 금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폭풍 글쓰기를 중단하고 삶의 중심을 금연으로 옮기면서 소소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변화는 금단증상으로 인한 인생의 심오한 깨달음을 얻고 있습니다. 무엇을 해도 재미가 없고 무기력감으로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면서 인생무상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있습니다. 또한, 며칠 전 꿈 속에서 정말 맛있게 담배를 피우다가 잠에서 깨어보니 내가 담배인지 담배가 나인지 생각하게 되는 호연몽을 꾸었습니다. 호연몽의 금연과 함께 진정한 담배맛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경지로 장자의 호접몽에 비견하는 득도의 경지라 합니다. ^^
두 번째 변화는 급격히 좁아지는 인간관계입니다. 금연 의지가 약하다보니 술자리에 흡연자가 있을 경우 자연스럽게 피하게 되고, 업무를 마치고 쏜살같이 퇴근을 합니다.
새삼 인생무상과 일장춘몽을 동시에 경험하다 보니 넥스퍼트 블로그의 포스팅이 한달 가까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나의 금연 투쟁, 나는 왜 금연을 하는가?
금연의 시작은 2015년 1월 1일 부터 오르는 담배값 인상에 대한 소소한 반발심때문이였습니다. 10일 정도 지나면서 "왜 금연을 하는 가?"에 대한 의미도 목표도 사라지고 남은 것은 오직 돈입니다. 하루 하루 벌어들이는 4500원의 행복이 모여 일년이 되면 1,642,500원이 됩니다. 요즘은 이 돈을 가지고 무엇을 할까 생각하면서 금연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금연을 하신 분들에게 금연의 계기를 물어보면 대부분 매우 사소한 것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삶은 소소한 것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어찌하다 보니 오늘로써 금연 20일째로 이러다가 완전 금연이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런데 말입니다. 금연을 하다보니 알게된 사실이 있습니다. 담배를 피지 않는 분들은 한 시간마다 쉬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사무실에서 한 시간마다 10분의 강제 휴식을 위한 수업종이 도입되도록 국가와 사장님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
신에게는 아직 12달이 남아 있나이다
넥스퍼트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여러분들은 2015년 새해 목표를 세우셨는 지요? 저는 올해 득도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아직까지 신년 계획을 세우지 못했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12달이 남아 있으며, 한국의 새로운 한 해는 2월 19일 설날 부터입니다. 아직 한달이상의 여유가 있으므로 2015년 엔지니어로써의 목표를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신년 목표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이면서 1년안에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목표가 너무 거대하면 쉽게 포기하고, 너무 쉬우면 달성의 의미가 퇴색합니다.
마치며
금단증상이 사라지기 전까지 라인하트의 포스팅은 지지부진하겠지만, 금연을 하지 않은 어둠 속 포스팅 머신 허 클베리핀님의 활약을 살짜기 기대해 봅니다.
라인하트 (CCIEV #184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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