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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칼럼

스티브잡스를 추억하다.....

라인하트님과 함께 기회가 되어서 애플 본사앞 추모객들이 꽃을 두고가는 곳에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거창한 행사도 없었고, 누군가 만들어 놓은 듯한 모습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사람들의 작은 정성들이 모여 하나의 큰 감동을 만들어 낼 뿐이었습니다.
어떤이는 사과를, 다른이는 꽃을 그림을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상자를 그리고 사용하던 아이팟을.......
많은 사람들이 IT기업의 CEO를 그리워 하며 두고간 것들에 정성과 그리움을 한껏 느끼며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이제는 너무나 경쟁이 치열해서 새로운 기업이 만들어 진다는 건 자살행위인 IT업계
학생들의 기피 대상이 된 공대와 IT기업들
돈도 얼마 못받으며 밤새 코딩작업을 하는 프로그래머
언제나 을의 입장으로 머리를 숙여야 하는 세일즈와 엔지니어들....

그리고 감사하다라는 말 한번 들어보지 못한.... 그들....

모두 한때는 커다란 꿈을 가지고 젊은 시절을 보낸 IT 바닥에서 점점 희망과 비전을 찾지 못해 보험회사로 개인사업으로 그리고 다른 회사로..... 자신을 꿈을 잊어버릴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의 현실속에 가느다란 희망을 준 사람이 스티브 잡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되씹고 되씹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와 같은 삶을 살수는 없어도 그가 걸어온 길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나와 우리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흔치않은... 위인전에 나올법한 사람과 동시대에 살았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 스티브 잡스에게..... 
저도 말하고 싶습니다.

땡큐 스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