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종 망간 연동은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WLAN, WCDMA, CDMA2000, WiBro 망 등이 BcN에서는 자연스럽게 연동이 되어야 합니다. 가입자들은 망에 상관없이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최종 목표일 것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망에 단일하게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서 이동중에 끊김없이 품질이 보장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단계로 까지 발전할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3GPP의 TR 22.934 (Release 6)에 정의된 I-WLAN (Interworking WLAN)기술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기타 이기종 망간 연동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 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3GPP I-WLAN의 개요
I-WLAN이란 WLAN 접속된 사용자들에게도 3GPP 시스템의 서비스 및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연동 기술을 말하며, 3GPP입장에서는 WLAN망은 하나의 새로운 접속 기술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3GPP 망이 이기종망(WiBro)과 자연스러운 연동으로 나가기 위한 하나의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SKT의 경우 WLAN망을 별도로 가지고 있으며, KTF 역시 KT의 WLAN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자료에서는 3GPP and WLAN 연동을 위해 6 가지의 시나리오를 제안하였으며, 앞의 3개 시나리오를 "Loosely Coupled" 연동 방식라고 하고, 다음 3 시나리오를 "Toughly Coupled" 연동 방식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인 망간 연동시 단계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정의 되어 있습니다.
Scenario 1 : Common Billing and Customer Care - 가장 단순한 형태로 시스템 변경사항 없이 사업자간 제휴를 통해 가입자에 대한 통합 관리 - 고객은 단일화된 요금 관리 및 고객 관리 서비스를 받음
Scenario2 : 3GPP-based Access Control and Charging (통합 관리 시스템) - 3G,WLAN 접속을 지원하는 Dual-mode 단말이 요구됨 - 서비스 접속 제어, 인증 및 과금 기능을 통합 관리 시스템에 의해 관리 - 인증을 위해 3GPP의 AAA Proxy Server를 사용
Scenario3 : Access to 3GPP System PS-based Services (서비스 로밍) - WLAN을 3G 시스템에 대한 접속망중의 하나로 간주 - WLAN에서 각종 3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구현에 따라 일부를 이용 - WAG(Wireless Access Gateway) 및 PDG(Packet Data Gateway)를 통해 3GPP망으로 라우팅됨 - 망간 서비스 로밍이 지원되나, 연속성은 지원되지 않는다. - 로밍 시 진행중인 세션을 종료하고 로밍 후 재접속을 해야함
Scenario 4 : Service Continuity - 망간 이동 시 진행중인 세션에 대한 연속성을 보장 - 세션 연속에 대한 서비스 품질은 보장하지 않는다. 즉, 연속성은 유지 되나, 일시적인 서비스 중단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Scenario 5 : Seamless Services - QoS 및 핸드오버 측면을 개선 - 로밍 시의 서비스 중단 현상을 최소화 - Fast Handover for MIP 등과 같은 기술이 필요
Scenario 6 : Access to 3GPP System CS-based Services - Packet Service에 대한 Seamless 서비스를 제공 - WLAN 접속을 통해 3GPP 시스템의 Circuit Service까지 제공
3GPP Release 6의 I-WLAN의 목적은 3GPP의 서비스 및 기능을 WLAN 접속 환경의 사용자에게도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살펴본 봐와 같이 WLAN과 이동통신망과의 연동을 위해 여섯 가지 시나리오가 제안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시나리오 단계가 높아지는 경우 이전 단계 시나리오의 서비스 및 기능을 그대로 지원하는 상태에서 새로운 서비스 및 기능을 추가하도록 되어 있으나 시나리오 4 이후의 경우 이전 시나리오 지원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Release 6는 작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3GPP 망 사이에 로밍이 지원되는 경우, WLAN을 통해 3GPP 방문 네트워크(Visited Network)에 접속한 후 로밍 협약에 따라 터널을 통해 3GPP 홈 네트워크로 연결될 수 있다. 이 때 인증을 위해 방문 네트워크에 AAA의 프록시(proxy) 서버를 두게 된다. 망 구조 참조 모델 이외에도 인증, 등록 및 과금 절차가 간략하게 정의돼 있으며 여러 가지 터널링 옵션이 제안됐습니다.
이기종 망간 연동의 고려 사항 - 세션 유지
망간 연동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세션 유지입니다. 네트워크에서 Layer 3의 착신 IP address, 발신 IP address와 Layer 4의 착신 포트 , 발신 포트가 결합된 것을 하나의 세션으로 간주하며 이 4가지 요소 중 하나라도 바뀌면 서로 다른 세션으로 인식하고 연결이 중단됩니다. 망 간 이동은 당연히 IP address의 변화를 요구하게 되어 이를 변하지 않도록 하는 기술 중에 Mobile IPv4 또는 Mobile IPv6이 있으며, 만일 주소가 바뀌어도 같은 세션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중에 mSCTP(mobile Stream Control Transport Protocol)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향후에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이것이 끊김없이 어플리케이션 및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 입니다.
따라서, 망간 연동시 접속환경을 제공받아 항상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단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Loosely coupled" 라 하고 세션 유지 및 품질 보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Tightly coupled"라고 합니다. 앞에서도 보안 듯이 이기종 망간 밀결합된(Tightly coupled)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이기종망간 자연스러운 핸드오버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결언
국내 유무선 통신 사업자들은 시나리오 1 단계의 요구사항 및 통합 구조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유무선 통합 인증서버 구축에 관련된 내용이 이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CDMA-WLAN에 관련된 부분에 대한 설명은 없는 이유는 I-WLAN 기술 동향을 통해 이기종 망간의 연동에 대해 고려해 보았다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절차를 기준으로 이기종망간 연동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으며, 물론 망간 특성에 따라 세부적인 기술이나 QoS 적용방안 등은 논외로 하였습니다. 혹 3G-WLAN과 CDMA-WLAN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을 원하시면 ETRI와 TTA의 자료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글의 I-WLAN 부분은 "3G-WLAN 연동 기술 동향" 과 "3GPP I-WLAN 표준화 동향" 자료를 기초로 쓰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