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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presence

텔레프레즌스의 무한 확장 Telepresece WebEx One Touch

1월 들어, 허클베리핀 님과 제가 글을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블로그를 통해 더욱 더 많은 UC 엔지니어가 양성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지치지 전까지는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우리나라의 UC업계가 기술력 있는 사람도 하려는 사람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 UC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도 UC 내공 증진에 힘을 쓰시어 UC의 구음진경 (?) 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부터, 몇몇 UC 기업에서 UC 엔지니어를 채용하려고 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UC 엔지니어의 부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UC가 조금씩 확대되는 시장 상황과 엔지니어의 인식에도 기인합니다. UC는 상당한 기술력이 요구되면서, 바닥부터 기어야 되는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어 네트워크 업계의 3D로 인식됩니다. 그래서, 초급 엔지니어들은 UC의 높은 기술 장벽에서 주춤거리고, 중급 엔지니어들은 3D라는 인식으로 시작하기를 꺼리는 듯합니다. 

국내 UC의 확대를 위해서는 UC 엔지니어의 절대적인 숫자가 늘어나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며,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시기에 열심히 넥스퍼트 블로그를 기웃거리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블로그질을 합니다. ^^


시작하며
오래전 시스코의 발전 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Catalyst 6500 스위치를 살펴보라는 말을 한 선배로 부터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스코의 M&A가 이루어지면, 항상 Catalyst 6500 스위치의 모듈로 장착이 됩니다. 즉, 모든 네트워크 장비들의 기능을 집약하여, 필요할 때마다 모듈만 장착하여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도록 하는 체계로, Catalyst 6500을 통해 시스코 네트워크 장비의 진화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럼 이제 시스코의 발전 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무엇을 보아야 할 지 묻는 다면, 저는 시스코의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을 바라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시스코의 텔레프레즌스 시스템는 화상회의 솔루션이지만, IP PBX와 함께 연동하여 운영됩니다. 텔레프레즌스는 끊임없이 타사 제품과 연동하거나, 다른 영상 솔루션과 연계하여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다 함께 어우려지려고 변화합니다. UC라는 큰 그림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필연이며, 궁극에는 모든 제품들이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어우려질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는 영상이 모든 커뮤니케이션의 주요한 이슈가 될 것입니다.

텔레프레즌스의 Any-to-any Communication
텔레프레즌스는 “Any-to-any Communication” 이라는 기반에 맞추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맞추어 퍼즐을 맞추어 보겠습니다.  

  • IP Telephony와 연동
    시스코의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의 핵심 코어는 CUCM (Call Manager) 입니다. Cisco IP Telephony의 가장 핵심적인 IP PBX입니다. CUCM은 Trunk 제어 및 IP Phone의 등록 및 관리 기능을 수행합니다. CUCM의 입장에서 Cisco Telepresence System은 전화기와 마찬가지로 인식되어, IP Telephony 제품과 통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따라서, 처음 제품이 출시되었을 때 부터 IP Telephony 네트워크와의 연동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초장기에는 텔레프레즌스 단말 당 하나의 음성 통화만을 지원하였지만, 현재는 3개의 음성 통화까지 가능하며, 그 이상이 필요할 경우 MCU를 이용하도록 합니다.

  • MS Exchange 및 IBM Domino와의 연동
    기존의 디렉토리 서비스와 연동하고, 기존의 메이저 스케줄링 시스템과 연동하여 텔레프레즌스 사용자들이 기존에 회의 예약하듯이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을 예약할 수 있도록 친숙함을 유지하였습니다.

  • 기존 SD 및 HD 화상 제품과의 연동
    시스코의 텔레프레즌스 제품은 Full HD 화상 및 CD급 음질을 제공하였지만, 기존 화상 제품과의 연동은 원할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CUVC 5200 및 MXE 5600이라는 제품을 통해 기존 화상 제품들이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네트워크에서는 잘 어우러 지도록 설계하였습니다. 

  • 녹화시스템 및 Transcoder와의 연동
    텔레프레즌스 회의실의 영역을 확장하여, Self-recording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Full HD로 녹화된 영상을 MXE 3500 이라는 제품을 통해 다양한 포맷으로 변환하여, 아이폰 및 PC, DMS 등과 같은 곧에서 바로 재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을 통해 모든 통신 장비와 연결이 가능하며, 기존 화상 제품과도 연계가 가능합니다. 이제 텔레프레즌스는 WebEx와의 연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것은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 왔었습니다


현재 Telepresence와 WebEx의 연동
아래 그림은 WebEx와 시스코 텔레프레즌스가 연계된 그림입니다.

이것이 현재의 일차적인 수준의 Telepresence와 WebEx 연동입니다. 화상 영상 중 맨 위에 있는 것이 텔레프레즌스입니다. 이것은 CUVC 라는 MCU를 이용하여 표시한 것입니다. 관리자는 텔레프레즌스 회의와 WebEx회의를 별도로 개설하고, WebEx의 영상 소스를 MCU로 지정하여 다수의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좀 복잡한 방식으로 관리자가 고생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럼 새롭게 선보이는 WebEx 연동 방식은 이보다 더 간편하게 회의를 예약 및 개설할 수 있습니다. 


Cisco Telepresence WebEx One Touch의 개요
시스코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Telepresence WebEx Engage는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 지 살펴보겠습니다.

  • 매우 쉽게 회의 예약 (텔레프레즌스와 WebEx 스케줄링을 통합)
  • 텔레프레즌스 회의실에서 OBTP (One-Button-to-Push)를 통해 회의 시작
  • 텔레프레즌스 회의실의 Auto-Collaboration (문서 공유) 화면에 “Welcome Screen”이 표시되면서, 현재의 회의 정보와 참가자 상황을 표시
  • 손쉬운 문서 공유
    WebEx 참가자나 텔레프레즌스 참가자 모두 기존의 방식으로 문서를 공유하게 되면, 모든 참가자들이 똑같은 문서를 볼 수 있음
  • WebEx 참가자들은 Telepresence 참가자 및 WebEx 영상 참가자의 영상을 볼수 있음
    텔레프레즌스 참가자들은 WebEx 참가자의 영상을 보지 못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 사용자에게 익숙한 사용 패턴 유지
    WebEx 참가자들은 기존의 사용 방식을, 텔레프레즌스 참가자들도 기존의 방식을 유지

이제 기존의 Telepresence와 WebEx 연동에서의 단점을 극복한 Cisco Telepresence WebEx One Touch의 장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텔레프레즌스가 텔레프레즌스 참가자만을 위한 것이 아닌 PC를 가진 사용자라면 누구나 함께 웹미팅에 참가하여 다양하게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텔레프레즌스도 점점 더 Bounderless UC를 구현하도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Telepresence WebEx Engage에 대한 간략 구성도 입니다. 텔레프레즌스 다자간 회의 시스템인 CTMS (Cisco Telepresence Multipoint System)과 WebEx가 직접 통신합니다. 이 둘간의 연동을 위한 한 별도의 솔루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Telepresence WebEx One Touch 사용하기
실제 사용하는 그림을 보면서, 편리성 및 효용성에 대해 판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한 동영상에서 캡쳐하였기에 퀄러티는 보장할 수 없습니다. ^^ 

  • Telepresence WebEx One Touch 시작하기
    아래그림에서 보듯이, 텔레프레즌스 회의실의 전화기 상에 Telepresence 예약 스케줄링이 WebEx 마크와 함꼐 표시됩니다. WebEx 마크가 표시된 회의는 WebEx One Touch가 설정되어 텔레프레즌스 회의와 동시에 WebEx 미팅이 개설된다는 의미입니다. 



  • 텔레프레즌스 LCD 창에서 회의 정보 확인
    아개 그림은 텔레프레즌스 회의실에서 OBTP로 회의 개설 후 Auto-Collaboration 화면에 나타난 회의 정보 및 회의 참가자 리스트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 WebEx 창에서 회의 정보 확인
    아래 그림에서 보면, WebEx 참가자는 텔레프레즌스 회의실 영상 및 WebEx 참가자의 영상을 동시에 보면서, 참가자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점은 WebEx 참가자의 영상을 텔레프레즌스 화면 상에서는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Telepresece 참가자는 WebEx 참가자의 음성과 공유된 문서만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다음 다음 버전에서는 가능할 것입니다. (꼭 다음 다음버전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 언젠가는 될 것이라는...기대입니다.)

  • WebEx 사용자의 문서 공유
    WebEx 사용자가 문서를 공유하면, 자동으로 텔레프레즌스 회의실의 LCD 창에 공유된 문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텔레프레즌스 사용자가 노트북을 통해 WebEx에 접속 한 후 공유된 화면을 텔레프레즌스 사용자에 공유해 주는 구조였지만, 지금은 노트북의 VGA 케이블이 연동되어 있지 않으며, 다른 내용이 표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Webex의 남자가 WebEx의 여자에게 “Pass the ball”을 한 후 슬라이드를 공유함>

  • 텔레프레즌스 사용자의 문서 공유
    텔레프레즌스 사용자가 VGA 케이블을 노트북에 연동하자 마자 WebEx 사용자와 텔레프레즌스 사용자가 동일한 문서를 공유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TP 사용자가 문서를 공유하여 TP및 WebEx 사용자가 동일한 화면을 공유함>

Telepresence WebEx One Touch를 사용하게 되면, 사용자 교육과 같은 업무가 더욱 편리하게 됩니다. 강사는 텔레프레즌스 회의실에서 편안하게 강의하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미리 전달받은  메일이나 WebEx Meeting number를 통해 접속하면 신속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Telepresence WebEx One Touch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Telepresence WebEx Engage는 아직 구현되지 않은 시나리오입니다. 2010년 여름 즈음에 구현이 가능하리라 예상되며, 몇가지 요구사항을 만족해야 합니다.

  • Telepresence System의 버전 업그레이드
    텔레프레즌스의 현재 버전은 1.6버전입니다. 차기 버전은 메이저 업그레이드 버전일 확률이 높으며, 이 이상의 버전을 갖추어야 합니다.

  • Telepresence 시스템 설치
    기본적으로 다자간 회의 시스템인 CTMS와 예약 스케줄러인 CTM (Cisco Telepresence Manager)를 갖추어야 합니다. 이 두제품이 반드시 설치되어야 Telepresence WebEx Engage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CTM은 간편한 예약 및 WebEx 미팅 개설을 위해서 CTMS는 다자간 회의 연동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 WebEx Mediaton 업그레이드
    WebEx는 SaaS 이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별도의 장비를 갖출 것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APAC 지역의 WebEx 코어시스템은 현재 WBS 27 버전으로 최신 서비스 팩이 설치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APAC을 담당하는 WebEx Meeting Center인 Meditaone 시스템이 조금 늦게 업그레이드 되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 Telepresence Endpoints의 WebEx Host 계정 확보
    텔레프레즌스 회의를 예약하는 사용자가 Host 계정을 가지고 있다면, 예약이나 진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Host가 미팅에 참가하지 않으면 WebEx 회의가 시작하지 않으므로, Telepresence 시스템이 Host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편리합니다. 

 

초기 Telepresence Webex One Touch 버전 상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능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향후 진화하면서 이러한 기능들도 모두 수용하리라 예상됩니다.

  • WebEx Meeting Center만 사용 가능 (Tranining Center 나 Event Center는 미 연동)
  • Whiteboarding 기능 미지원
  • desktop sharing 및 application sharing만 지원
  • 스마트폰 상에서는 텔레프레즌스 영상을 볼수 없음

마치며
텔레프레즌스가 시스코의 모든 솔루션과 연동되어 하나의 큰 Unified Communication을 구축할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시스코의 Unified Communications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모든 솔루션이 연동되도록 할 것입니다. 지금은 텔레프레즌스 및 WebEx와 같은 시스코만의 솔루션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3rd Party 솔루션도 함께 연계하리라 생각됩니다. 

국내 UC 솔루션도 더욱 성숙하여 시스코 및 어바이어 등과 잘 연동되길 기대해 봅니다. "UC의 확대는 어느 한 벤더의 독주가 아닌 다양한 벤더가 뒤썩여야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라는 UC 포럼의 "맥쑤리"님의 말을 다시 새겨봅니다. ^^ 


수정
기존의 Telepresence WebEx Engage 라는 용어가 Telepresence WebEx One Touch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자료에서 이름과 세부 내용을 변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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