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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presence

[연재] 텔레프레즌스 시스템과 HD 화상 시스템과의 연동 - 3. Telepresence Server 활용

                                                                                        글 싣는 순서
                                                                                    1. CUVC 5200 Series 활용
                                                                                    2. MXE 5600 활용
                                                                                   3. Telepresence Server 활용


텔레프레즌스 제품군은 상당히 뛰어난 성능 및 기능을 발휘하는 제품이긴 하나 기존 화상회의 제품과 연동 시 몇 가지 제약사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객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방법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지금까지 이야기한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좀 더 진일보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텔레프레즌스 서버를 활용한 방법은 지난 5월 시스코가 텐드버그 인수 완료를 발표하면서 가시화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시된 방법 가운데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고가입니다. 텐드버그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의 가장 첫 번째 결과물인 텔레프레즌스 서버(Telepresence Server)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Any-to-any Telepresence
다양한 화상 및 영상 관련 제품이 혼재되어 있는 환경에서 텔레프레즌스가 도입되어도 많은 장애물을 만나게 됩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밀결합이 일어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래그림에 소개된 방법은 지금까지 시스코가 제시한 방법을 표시한 것입니다. CUVC 5200과 MXE 5600이라는 게이트웨이를 통하여 기존 화상 장비와 연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객들은 아래 그림과 같이 별도의 게이트웨이 없이 멀티스크린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기존 화상장비와 자유롭게 통화기를 원합니다. 각 영상 단말이 멀티스크린을 사용하는 텔레프레즌스 장비를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음성및 영상을 전달해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시스코는 TIP (Telepresence Interoperability)라는 프로토콜을 사용합니다.

 

현재 TIP은 시스코 CTS 단말과 Telepresence Server에 탑재되었습니다. Telepresence Server는 TIP을 이용하여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여 기존의 텔레프레즌스 단점을 극복하였습니다. Any-to-any Telepresence를 위해 필수적인 TIP에 대해 간단히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TIP (Telepresence Interoperability Protocol)
기존의 텔레프레즌스 장비들은 서로 연동되지 못했습니다. 폴리콤의 RPX와 시스코의 텔레프레즌스 시스템간에 연동이 되지 않았으며, 멀티스크린 화상 장비와 원스크린 화상 장비를 단말들이 서로들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CTS 3000은 3개의 오디오 스트림이 발생하지만, CTS 1000은 1개의 오디오 스트림이 발생합니다. 비대칭 음성 스트림을 해결하기 위해 시스코는 처음 MUX 프로토콜을 개발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기존의 SIP 및 SDP를 이용하여 충분히 해결할 수 있겠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 이미 전개된 SBC, Gateway, IP PBX와 같은 다수의 영상 처리 장비들이 멀티 스트림을 인식하도록 바뀌어야 합니다. 즉, SDP 내의 Multiple Audio & Video Streams을 지원하도록 하여도 구현된 장비가 이를 지원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 부가서비스 구현 시 다양한 문제 발생
    멀티 스크린 단말이 SDP내에 send-only 또는 recv-only로 멀티 스트림을 전송할 경우, HOLD와 같은 부가서비스와 충돌이 일어날 확률이 크고, 부가 서비스들이 이러한 것들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쉽지 않습니다. 

  • 진행중인 세션의 속성 변경의 어려움
    MUX 프로토콜은 각 스트림별로 “role/position” 정의 및 변경이 자유롭습니다. 그러나, SIP는 Label과 content attributes를 통해 이를 정의할 수 있지만, 통화 중에 이를 능동적으로 변경할 방법이 마땅하지 않습니다. 

 
위의 문제점들로 인해 시스코는 MUX 프로토콜을 만들게 되었고, TIP으로 발전 시킨 것입니다. 실제 프로토콜적인 이슈로 인해 TIP이 출현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장점들을 포함하게 됩니다.

  • 멀티스크린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을 인식
  • 다수의 스트림을 하나의 RTP 세션으로 다중화 (음성 및 영상)
  • 미디어 프로세싱을 최소화하는 스위칭 아키택쳐를 통해 지연을 최소화
  • Flow Control을 통해 혼잡 시 요구 대역폭을 줄임
  • ACK 기반 매커니즘으로 영상 피드백을 받음으로 품질 저하를 최소화
  • Enhanced Codec 협상
  • Data Collaboration을 지원하여 문서 공유 가능

현재 TIPv6가 Telepresen Server 및 CTS 단말에 적용되어 있으며, 2010년 8월 말에는 TIP version 7이 탑재될 것입니다. 가장 빠른 효과를 위해 Telepresence Server에만 우선적으로 적용되었지만, TIP은 단말까지 적용하여 진정한 Any-to-any Telepresence가 구현할 것입니다. 현재 폴리콤, 라이프사이즈 등과 같은 화상장비 전문 업체들도 TIP을 자사 장비에 적용할 로드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업계 표준 수준이지만, 시스코는 TIP에 대한 표준화 작업도 병행하여 진행중입니다.

텔레프레즌스 서버(Telepresence Server)의 이해
텔레프레즌스 서버는 MCU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면서, 멀티스크린 장비를 인식하도록 하기 위해 TIP (Telepresence Interoperability Protocol)을 지원하는 장비입니다. 이 장비를 통해 폴리콤의 TPX, RPX 시리즈와 시스코의 CTS 3000 Series와 연동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두 종류의 텔레프레즌스 서버가 있으며, 단독형 TS 7010은 최대 16개 스크린을 동시에 지원하여 중소규모에 적합하며, 샤시형 MSE 8710은 대규모 전개에 효과적입니다.

          <단독형 TS 7010>                     <샤시형 MSE 8710> 

Cisco Telepresence Server 2.1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눈에 띄는 기능들 몇개만 추려보았습니다.

  • 다수의 멀티스크린 텔레프레즌스 지원 (Cisco, Tandberg, Polycom)
  • Point-to-point & Multipoint 지원
  • 지원 프로토콜 (H.323, SIP, TIP)
  • Auto Collaboration 지원 (H323, BFCP) – 문서 공유
  • 텔레프레즌스 장비와 연동 시에 720p까지 지원
  • Upscale up to 720p resolution
    Codian ClearVison은 SD급 영상을 HD급으로 확장할 때 영상 품질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기술로써, 많은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 TMS를 이용하여 다수의 Telepresence Server로 확장
  • 회의 당 최대 48개 스크린까지 지원
  • MSE 8710의 경우 샤시 당 144개 스크린까지 지원
  • 99%의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과 연동 가능
  • 화면 분할 지원
  • Text Overlay 및 사이트 명 지원

텔레프레즌스 서버를 이용한 방식은 국내 텔레프레즌스 도입 고객들의 HD Interop과 관련된 요구사항을 대부분 해결하였습니다.특히, 문서공유 및 사이트명 표시 기능이 가장 기대됩니다. 위의 기능들 중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기능은 시스코에서 열심히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아래와 같은 기능들이 다음 버전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 720p60 & 1080p30 지원  ( 720p 한계 극복)
  • CTMS Cascading (Telepresence Server와 CTMS 연동)
  • One-Button To Push Scheduling  (손쉬운 사용 방법을 그대로 적용)
  • TIP v7 및 Media Encryption (보안 강화)
  • WebEx One-Touch (Cisco Telepresence WebEx Oe-Touch 처럼 적용)

 

Telepresence Server를 통해 지원되는 다양한 영상 layout
Telepresence Server는 지금까지 시스코의 텔레프레즌스가 제공하지 못한 화면 분할 기능을 텔레프레즌스 단말에 제공합니다. 아래 사진은 T3를 사용한 것이지만, CTS 3000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Room-Switched Telepresence
    멀티스크린을 텔레프레즌스 회의시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Layout입니다. Voice를 기준으로 화면이 전환되는 방식입니다.


  • Room-Switched Continuous Telepresence
    텔레프레즌스 사용자들의 요구가 가장 많았던 화면 분할 모드입니다. 화면 분할을 지원하면서도 텔레프레즌스의 정의를 해치지 않는 구조입니다. 텔레프레즌스의 부족한 2%를 완벽하게 채웁니다. 텔레프레즌스 회의시에 보이지 않는 상대방이 무엇을 하는 지 궁금해하는 분들에게는 최적입니다.



  • Telepresence Views for Single Screen
    단 한개의 스크린을 가진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이나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에서는 다음과 같은 Layout을 제공합니다. 



    <Panel Switched Continuous Telepresence> <Telepresence View>

 

Telepresence Server를 통한 HD Interop 구성
지금까지 TIP 과 Telepresence Server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Telepresence Server를 활용한 구성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왼쪽에는 기존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시스템 구성을 위한 CUCM, CTM, CTS 단말이 구성되어져 있고,오른쪽에는 텐드버그 단말과 VCS, TMS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을 연결하기 위해서 Telepresence Server가 사이에 구성되어 상호 연동합니다.

기존에 텔레프레즌스를 사용하고 있는 사이트라면, 다음과 같은 구성이 될 것입니다.

 

텔레프레즌스간의 다자간 회의는 CTMS를 활용하고, 기존 화상회의 제품과 연동할 경우네는 텔레프레즌스 서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

 

기업에 맞는 최적의 HD Interop Solution을 찾아라
지금까지 연재를 통해 제시된 3가지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각 기업의 기존 화상회의 장비 운영 및 사용 방벙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간단히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문서 공유, 화면 분할, 동시 사용자 수, 멀티스크린이 가장 큰 기준이 될 것입니다. 각 기업의 상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가격은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가격으로 보면, CUVC가 제일 저렴하며, Telepresence Server가 가장 고가입니다. ^^ 장기적인 로드맵으로 보아도 텔레프레즌스 서버가 가장 효과적인 HD Interop의 방법을 제안합니다.
 

마치며
드디어 HD Interop 방법에 대한 연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처음 1편을 2009년 8월에 시작하였으니 1년만에 마무리하고 나니 개인적으로 뿌듯합니다.

시스코가 텐드버그를 인수한 이후 제일 먼저 시너지를 내는 부분이 텔레프레즌스 부분입니다. 다음에는 시스코와 텐드버그가 합병한 후 새롭게 정리된 제품 라인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앞으로 영상회의 부분은 더욱 시장에서 거세질 것이라 생각되며, 텐드버그와 시스코의 시너지가 어느정도 될지 올 한해를 지켜보아야 겠습니다. 화상회의 시장에 태풍이 될지, 찬잔속의 폭풍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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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고 보니 나도 디지털 네이티브 ^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