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넘게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블로거가 글로써 여러분들과 꾸준히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해야 되는 데 업무가 많아 바쁘다는 핑계를 계속하게 됩니다. SIP 연재의 마지막인 MESSAGE 메쏘드는 이미 연재 중에 자세히 설명되었기 때문에 굳이 다시 언급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이번 글에서는 CUAE (Cisco Unified Application Environment)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제품은 Cisco UC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려는 회사나 개발자에게 유용한 플랫폼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 플래폼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국내 개발자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제품이지만, 향후 BcN 또는 NGN이라는 그림내에서도 API Gateway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장비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전망은 밝다고 생각됩니다.
개요
UC (Unified Communication)를 기업에서 도입함에 있어서,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 또는 그룹웨어와 통신환경을 통합하려는 시도는 여러 기업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회사의 디렉토리 서비스와 Click-to-call 서비스의 결합입니다. 과거 PBX 시절에는 상상도 하지 않았던 일입니다만, 기업 통신환경이 IP Telephony 및 UC로 진화하면서 이러한 그룹웨어와 통합과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이러한 UC 또는 IP Telephony 인프라와 연동하기 위해서는 IP PBX의 TAPI 나 JTAPI를 이용합니다.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IP PBX 뿐만아니라 다양한 UC 장비들과 연결이 필요하게 되고, 개발자에게 많은 Telephony 지식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또다른 장애가 되어 제안된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개발자가 Telephony에 대한 지식없이도 쉽게 제안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툴이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IPT 및 UC 를 통해 Busiess Transformation을 수행하여 개인 및 기업 생산성을 향상하려고 합니만, 단순히 일반전화기를 IP 전화기로 바꾼다고 해결이 될까요? 절대 아닙니다. UC 인프라를 도입함으로써 기업 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잘 조화가 되어야 가능합니다. 잘 조화된 Technology는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기업의 새로운 문화가 정착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잘 조화된 Techonology"를 위해서는 회사의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와 이를 개발할 수 있는 툴이 필요합니다. " 잘 조화된 Techonology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개발할까?"가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무엇을 개발할까?”를 먼저 생각해 본다면, 이에 대한 해답은 기존에 개발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하나의 예가 될 수도 있지만, 기업 내 직원들이 사용하면서 필요한 아이디어가 도출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그룹웨어와 연동되는 회의 예약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보면, IP PBX, IP Phoe, Conference Bridge, Meeting Scheduler 등의 제품에 모든 API를 확인해서 연계해야 합니다. 이는 보통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스코는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CUAE라는 API Gateway를 출시하였습니다.
개발자는 CUAE가 제공하는 개발 툴과 API만을 가지고서 Cisco의 모든 솔루션에 대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이 이 CUAE 서버에서 호스팅되어 서비스가 됩니다. 제품의 구성 요소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사용자의 어플리케이션은 CUAE가 제공하는 API만을 컨트롤 한다면, CIsco UC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구현이 가능합니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CUCM, Presence Server, IP Phone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더라도 쉽게 컨트롤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CUAE Architecture
아래 그림은 CUAE Architecture에 대한 그림입니다. 다양한 컴포넌트가 있는 것 같지만,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CUAE는 아래와 같이 3가지 프러덕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Cisco Unified Application Server
- Cisco Unified APPLication Designer 나 Etch-supported languages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UC API의 프레임워크
-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을 실행, 관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컨테이너 역할
- CUAE의 핵심 장비
- Cisco Unified Media Engine
- RTP를 통해 전송된 음성을 생성, 변경, 종료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기반의 미디어 프로세싱 서버
- 오디오 관련 다양한 기능을 수행
a) IVR 기능 수행 (프롬프트 재생, 오디오 녹음, DTMF 검출 및 생성, Silent Monitoring 등)
b) Conferencing (Audio Mixing 기능 제공)
c) Transcoding (자동으로 transcoding을 제공하여, 개발자는 별도의 확인 불필요)
d) TTS (on-board TTS engine 제공)
e) Speech recognition (음성 인식 기능)
f) Speaker verification (음성을 통한 숫자로된 PIN 이나 Account Code 확인)
- Developer Tools
- Cisco Unified Application Designer (CUAD)
a) 개발자 PC에서 실행할 수 있는 통합 개발 환경 제공
b) Drag-and-Drop 그래픽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공
c) CUAE 어플리테이션을 개발, 실생, 디버깅 가능
- Etch
a) 시스코 CUAD 대신에 선호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b) CUAD 내의 모든 UC API로 Etch에서 사용 가능
- Management Service
Cisco Unified Application Server 와 Media Engine의 구성에 대한 조작을 제공하는 API
좀 더 기술적으로 들어다 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서버에 가상머신이 동작하여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을 독립적으로 구동시켜 동작하도록 합니다.
Free SDK 버전
개발자들이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CUAE SDK 버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동시 6개의 어플리케이션 스크립트
- 6개의 미디어 포트 (RTP 수신 및 송신
- 1 포트 text-to-speech server
이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고 싶으신 분은 http://developer.cisco.com/web/cuae/downloads 여기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이 사이트는 시스코 UC를 이용한 개발자들의 모임으로 가입을 하시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받으신 후, 꼭 Cisco MCS 서버에 설치하지 않으셔도 되며 VMware 상에서 동작합니다. Windows 2003 서버및 최소 2Gbps의 메모리와 24G 이상의 하드디스크가 확보되어야 가능합니다. 저도 몇번 해봤는 데 않돼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치는 Installation Guide가 있기 때문에 따라하시면되고, 설치는 간단합니다.
마치며
기존에 CUCM의 API를 통해서 Click-to-call 과 같은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보다 새로운 API Gateway를 통하는 것이 편리할 것이며, 기존의 Media에 대한 처리가 어려웠던 점을 CUAE를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CUAE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UC 자원을 기업의 요구에 맞게 무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되는 것을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