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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칼럼

위피(WIPI) 탑제 의무화 폐지에 대한 단상(斷想)



위피, 안드로이드, 심비안, 애플의 OSX, Linux, 윈도우즈 모바일, 블랙베리....

이 세상에는 많은 휴대폰의 플래폼이 존재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WIPI라는 Wifi도 아닌 것 만이 존재 하고 있죠...... 현재 까지는 요.....

위피라는 놈은 그동안 우리나라 휴대폰 시장을 외국의 휴대폰 제조 업체의 공격으로부터 지켜 줬고, 우리나라의 삼성과 엘지 같은 기업이 휴대폰계의 거성으로 존재 할 수 있게끔 밑바탕(?)이 되어 준 놈입니다.

반대로 요녀석 때문에 삼성, 엘지, SKY 그리고 위피를 탑재한 몇몇 외국브렌드의 휴대폰 (그래봐야 모로로라~ 정도 밖에 없겠지만) 만을 우리나라 사람들의 휴대폰을 고를 수 있는 범위로 좁혀 버린 녀석 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녀석이 내년 4월부로 의무 탑제가 폐지되어서 해외의 잘나가는 휴대폰과 경쟁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내년 4월에는 실제 개인이 블랙베리와 아이폰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며, 몇몇 기업에서는 이미 블랙베리를 금년 말에는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금년 말 부터는 회사의 얼리어댑터 프로그램의 멤버로 블랙베리 볼드라는 녀석을 SKT를 통해 사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애플의 아이폰도 이제 한국에 상륙하게 되죠...


사실 위피 탑제의무화 폐지는 이미 이루어졌어야 했습니다. 이미 전 세계는 스마트폰으로의 진화해 가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제자리에 있는 상황을 계속해서 고수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금년 8월에 미국에 갔을때 많은 사람들이 노키아폰을 들고 이메일을 체크하는 모습을 흔케 볼수 있었고, 2~3년 전 부터 같은 회사의 외국인 직원들도 한국으로 출장올때 스마트 폰을 들고 오는 모습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위피라는 녀석 때문에 합류하지 못한 것이 기형적 스마트 폰이 생겨나고 적용된 것도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블랙베리 무전기, 윈도우즈 모바일 폰에 위피 게임을 탑제한 옴니아 ㅋㅋㅋ 생각만 해도 띵하고 짜증 나는 시츄에이션이죠.



스마트 폰이 아닌, MDC (Mobile Computing Device)

위피가 폐지되고 이제 우리가 새로 만나게 될 폰들 중 가장 기대되는 것은 스마트폰입니다. 그런데 그냥 스마트폰이 아닙니다.
스마트 폰에서 발전된 MCD라는 녀석들이죠.
MCD즉 Mobile Computing Device는 말그대로 "들고 다니면서 컴퓨팅을 하는 기계"들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만나게 될. 아이폰, 블랙베리를 포함해서 심비안, OSX, Linux, Windows Mobile, Android를 탑제한 3G 전화기들 입니다.

이런 MCD를 통해서 eMail(Push Mail), Internet, Game, 동영상 및 각종 어플리케이션들을 기존의 휴대폰보다 훨씬 높은 성능으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MCD와 Unified Communication

해외의 사례를 보면 이러한 MCD는 새로은 문화를 만들고, 비지니스와 우리 생활을 변하게 합니다.
또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업무를 보고, 학생들은 수업을 듣는 시대의 도입에 서게 되는 거죠.

그 중심에 Unified Communication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MCD를 사용하게 되고, 특히 우리나라에 이러한 단말 보급과, 사람들의 사용율이 높아진다면, 당연히, Unified Communication의 요구가 생겨 나게 될 것입니다.

이제 MCD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MCD단말과, UC를 통해 우리의 생활과 업무환경 학습환경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WIPI와 ARIA

최근 WIPI와 비슷한 일을 또다시 국가가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바로 ARIA라는 녀석인데요 이 아리아는 보안 알고리즘입니다. AES, SEED와 같은 녀석이죠.

전세계 표준이 되겠다는 WIPI의 꿈처럼 당찬 포부는 아니지만, 국가에 쓰는 모든 IP 통신 제품에 ARIA라는 보안 알고리즘을 탑제 의무화 한다는 계획을 정부는 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은 제품과 기능 그리고 안정성과 실효성을 배제 하고 국내 기업에게만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 더이상 폴리콤도, AVAYA도, 시스코도, 노텔도, 국가와 정부기관에 그동한 하던 사업을 모두 접어야 할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훗날 또다시 경쟁을 통해 너무나도 발전한 해외 벤더들의 제품과, 세계에 흐름을 타지 않을 수 없어 ARIA의무 탑제를 폐지 하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죠

너무나도 닮아버린 WIPI와 ARIA.....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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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 | CCIE V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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