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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aboration/WebEx Cloud

웹엑스(WebEx), 아이패드(iPad) 2 에서 양방향 모바일 영상 회의 구현

 

잡스 형님이 만들면 명품이 된다 
지난 3월 2일 잡스 형님께서 직접 무대에 친히 강림하시어 아이패드 (iPad) 2 복음을 들려 주셨고, 3월 11일 신도들은 출시 첫 날 50 만대, 3일 만에 100만대를 구매하는 것으로 화답하였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마다 틀리긴 하지만, 2011년에는 iPad2가 약 4,000 만대가 전세계에 판매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애플교 신도들의 아이패드에 대한 사랑은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저도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을 함께 쓰는 원대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아이폰 외에는 가지고 있지 못해 아쉬움이 큽니다. 저는 아이패드 2의 매력에 푸욱 빠진 지금, KT의 아이패드 1을 멀리하며 천천히 아이패드 2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잡스 형님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라는 제품을 만든 것이 아니라 애플 제품의 생태계를 만들었으며, Post PC 가 중심이 될 세계에 가장 강력한 트랜드를 형성하였습니다.  

위의 동영상은 잡스형님께서 아이패드 2 제품에 대해 소개하는 동영상입니다. 한 기업의 신제품 발표 행사라고 하기엔 너무나 큰 기대와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였습니다. 지금까지 언론에서 죽음을 앞둔 병자의 모습으로 만 그려졌던 잡스 형님이 직접 무대에 등장한다는 것 만으로도 이슈이기도 하였고,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가 직접 제품을 소개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잡스 형님의 열정이 있었기에 애플교 신도들이 더욱 열광하는 가 봅니다. 
 

애플을 사랑하는 시스코,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아이패드 2에 대한 사랑은 신도들 뿐만 아니라 시스코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애플과 시스코는 각자 분야에서 큰 획을 긋고 있는 기업이지만, 한 때는 상표권 분쟁도 있었던 사입니다. 상표권과 관련된 애플과 시스코의 이야기는 두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 2006년 “iPhone” 상표권
    시스코는 2003년 링크시스(Linksys)를 인수하면서 홈 네트워킹 및 SMB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아래 링크시스의 IP Phone에 대한 iPhone이라는 상표를 사용해 왔습니다.



    2006년 iPhone 출시와 함께 상표권 분쟁에 휘말렸지만, 양사가 모두 iPhone 이라는 상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하였으며, 양사 제품의 호환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시스코는 아이폰의 사업에 직간접적인 영향 (?)을 주고 받게 되었습니다.


  • 2010년 “iOS” 상표권
    시스코는 라우터 및 스위치의 운영체제를 “Internetwork Operating System”를 줄여 IOS라 명명하여 사용중이였습니다. 애플은 2010년 6월 iPod 및 iPhone을 위한 OS를 “iPhone OS”라고 사용하다가 iOS로 변경하였습니다. 이 때는 양사간에 사전에 라이센스 협의를 마쳤기에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애플과 시스코는 2006년 아이폰 상표권 분쟁 시에 양사 제품의 호환성을 모색한다는 것을 합의한 것을 잘 지켜나가고 있는 듯합니다. 네트워크 및 협업 솔루션 분야의 시스코와 모바일 기기 분야의 애플은 서로 경쟁이 거의 없기에 이런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애플과 시스코 웹엑스의 동지적 관계
어쨌든, 시스코와 애플간의 상호 협력이 탄탄한 것은 사실인 듯합니다. 상표도 공동으로 사용하고, iOS용 어플리케이션이 빠르게 시장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3월 11일 iPad2 발매와 동시에 시스코는 WebEx for iPad 2.5 를 출시하여, iPad2의 카메라 기능을 활용하여 웹엑스의 영상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애플과 시스코의 CEO가 서로 잘 아는 사이던가 아니면 개발 책임자들끼리 친한가 봅니다. ^^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구동되는 WebEx Mobile에 관련된 글을 여러 차례에 걸쳐 포스팅하였으므로 “ Mobile UC 카테고리 (http://www.nexpert.net/category/Mobile%20UC)에 있는 글을 참초하시기 바랍니다.


iPad 2에서 양방향 영상회의 지원
이런 동지적 관계가 있었기에 iPad 2 발매와 동시에 양방향 모바일 영상회의를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얼마전 웹엑스 웹사이트 (www.webex.com)에 접속하였더니 아래와 같은 팝업이 떴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기다려온 기능 가운데 하나 이기에 눈을 크게 뜨고 추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Get the top-rated WebEx iPadd app – now with 2-way group video for iPad 2” 라는 내용이 들어왔습니다. 이미 iPad에서는 WebEx with High Quality Video가 지원되어 PC 참가자들이 문서 공유 및 영상 회의가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2-way라는 양방향 영상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아이튠즈 (iTunes)에 접속하여 어플리케이션을 확인하였습니다. 웹으로 접속하였더니 아래 그림과 같이 미국 사이트가 떴습니다.  

 

 

위의 그림은 미국 아이튠즈에 접근한 것으로 “WebEx for iPad 2.5.0” 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 Experience 2-way group video conferencing like never before, now on the iPad 2
  • With audio, content sharing, chat, and 2-way real-time group video
  • Preview self-video before sharing
  • Group video conferencing in full screen with self-view as picture in picture
  • Video switches dynamically based on who’s talking

NOTE 부분에는 모바일 영상 회의는 반드시 WiFi 구간에서만 사용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한글을 지원합니다. 
 

WebEx 양방향 비디오 관련 스크린 샷
저도 양방향 모바일 영상회의를 테스트해 보고 싶지만, iPad 2를 현재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음으로 아이튠즈에서 구한 스크린 샷으로 대체합니다. 기존에 없던 비디오 아이콘이 상단에 추가되어 누르면 자신의 영상과 “Start Video”라는 팝업이 뜹니다. 영상회의는 오른쪽 그림처럼 양방향 모바일 영상회의가 지원됩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모바일 영상회의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지만, 해외는 그렇게 높지 않은 가 봅니다. 일주일 정도 지났으면 유투브에 관련 동영상이 올라올 만도 한데 아직이네요


안드로이드 계열의 양방향 모바일 영상회의 지원
갤럭시 Tab과 같은 안드로이드 용 패드는 언제즈음될 지 알 수 없습니다. 시스코 웹엑스는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대해서는 오래전 부터 개발하여 왔기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만, 갤럭시 Tab과 같은 안드로이드용 웹엑스는 이제 막 출시된 상태입니다. 아이패드의 경우를 보면, 기본 기능 및 VoIP 구현, 수신 전용 단반향 영상 회의 구현, 양방향 모바일 영상회의 구현 삼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비추어 보면, 갤럭시 Tab은 현 재 1단계이며, 카메라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영상 지원 부분인 2-3 단계는 동시에 구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갤럭시 Tab의 하드웨어 성능만 보장된다면 올해 안으로 구현되리라 예상됩니다.

마치며 
웹엑스는 iPad에 WebEX with High Quality Video 로  단방향 영상 회의를 구현하였고, 올 3월 11일 iPad 2 상에 양방향 모바일 영상회의를 구현하였습니다. 인터넷과 신문에는 올 해 5월 또는 그 이후가 되어야 국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혹시  어둠의 경로로 iPad 2를 입수한 분이나 미국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테스트해 보시게 되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