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IE Voice Lab 시험에 대한 조언.

 CCIE 시험을 처음 보는 사람 이라면, 시험 문제가 어떤지 와 함께 시험 자체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궁금함이 큽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 처음 시험에서 낙방한 이유중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너무 컷던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물론 실력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지만 환경에 대한 조언을 듣고 나면 최소 시험 시작 전 30분은 챙길 수 있습니다.

CCIE Voice에서 30분은 정말 중요한 시간입니다.

지금부터 적는 글은 시험 시작 전, 시험 중 그리고 시험 마무리의 30분을 줄여 보자는 관점에서 보면 됩니다.

1. 시험 전 날 아침
   1. 미리 시험센터의 위치, 교통편과 몇층에 있는지를 확인하고 시험센터까지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둔다.
   2. 시험센터에 들어가서 리셉션에게 내 정보가 입력되어 있는지, 내일 아침에 몇시에 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2. 시험 전 날 저녁
   1. LAB을 하기 보다는 미리 정리해 둔 문서를 보면서 차분히 정리한다.
   2. 일찍 자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은 보통 아침 일찍 시작하며, 시차가 틀릴 경우에는 특히나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3. 여권과 CSCO번호 정도는 미리 챙겨서 시험장에 가져갈 조그만 가방에 넣어 놓자. (시험보는데 노트북은 필요 없다.)
3. 시험 당일 아침
   1. 전날 알아본 시간보다 한 3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주변에 카페 있으면 커피 한잔하면서 여유를 갖자.
   2. 시험 당일 허겁지겁하게 만드는 상황은 절대 피하도록 하자.
4. 시험 전
   1. 리셉션에 가서 CCIE Voice Candidate다 라고 말하면, 대기할 위치를 알려준다. (보통 시험센터 내 리셉션 근처에 있는 소파에 대기를 한다.)
   2. 리셉션이 이름표를 출력해 주면 이름표를 가슴에 붙이면 된다. (벨기에는 주는데, 호주는 주지 않았다.)
   3. 대기를 하고 있으면 응시자들이 몇명 같이 앉아 있게 될 것이고, 그 사람들과 몇몇 대화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자 긴장이 조금 풀리고, 간혹 힌트를 얻기도 한다.
   4. 대기하는 도중 어떤 시험장은 점심에 먹을 메뉴를 미리 신청하기도 한다. 될수 있으면 부담되는 음식은 피해 주문하자.
5. Proctor 와 만남
   1. Proctor는 CCIE시험을 보는데 감독관 겸, 시험 문제에 대한 질문의 대상이다.
   2. Proctor는 시험 시작 한 10분 전 쯤에 대기중인 Candidate를 인솔하기 위해 Candidate들이 대기하고 있는 자리로 온다.
   3. Proctor는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하고 인솔하여 시험 장소로 Candidtate들을 데리고 간다.
6. 시험장소 입장
   1. 시험장소 앞으로 인솔 후 Proctor는 화장실, 음료수를 먹을 수 있는곳, 시험장소 등을 소개해 준다.
   2. 시험 시간에 대해서 알려준다. 시작시간, 점심시간, 끝나는시간 등을 알려준다.
   3. 시험장에 입장 후에는 각 Candidate들에게 시험 볼 책상을 알려주고 여권을 확인한다.
   4. 책상에 앉기 전에 가방, 핸드폰과 같은 것들은 Proctor가 공동으로 놓아둘 곳을 알려준다.
   5. 그리고 Voice Candidate에게는 따로 시험을 보는 법을 알려주고, 문제지 바인더, 이름이 적힌 A4 3장, 연필 등을 준다.
7. 시험 준비
   1. CCIE 문제 바인더는 D링 바인더인데, 비닐 커버속에 한장씩 문제가 들어있다.
   2. 문제집은 복사 방지를 위해 빨간색 종이를 사용한다. 또한 문제지는 D링에서 비닐 채 분리 할 수는 있지만, 비닐에서 종이를 꺼낸다거나 낙서를 하면 절대 안된다.
   3. Proctor가 자리로 돌아가고 나면 IP Address, Vlan, 전화 번호 체계가 있는 페이지는 D링에서 분리 해 보기 좋은 곳에 둔다.
   4. 처음에 시험을 시작할 때는 각 Site의 전화기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 하는 것이 좋다.
8. 시험 시작
   1. CCIE Voice 시험 Desk에는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전화기, 팩스,와 같은 것들이 빼곡하게 있다.
   2. 시험을 보는 PC에는 다음과 같은 Icon이 있다.
      1. Callmanager 4.1, QoS의 SRND
      2. Callmanager (Publisher, Subscriber, CRS, UniverCD)에 접속할 수 있는 'IE 바로가기' 아이콘
      3. Windows Terminal Server (CM, Unity) 에 접속할 수 있는 '원격 데스크톱' 아이콘
      4. 각 Router, Switch, Terminal Server에 접속할 수 있는 'Secure CRT' 아이콘
   3. 시험 과목은 아래와 같다.
      1. Basic Campus Design
      2. CCM and CCME
      3. Voice Gateway and Signaling
      4. Call Routing
      5. Codec and CAC
      6. High Availability
      7. Media Resources Management
      8. QoS
      9. VM Integration
      10. CRS Voice Applications
      11. CCM Voice Applications
   4. 시험 시간은 잘 분배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붙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점심시간 전에 High Availability나 Media Resources Management까지 마친다. 그러므로 시험을 보러 가기전 시간을 재 보면서 연습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5. 전화가 잘 되지 않는다고 Debug를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는건 금물이다. 한 문제당 Debug는 5분 이상 하지 말고 체크만 해 놓은 후 마지막에 한꺼번에 Debug하도록 하자.
9. 점심시간
   1. 점심시간 10분 전에 점심시간을 Proctor가 알려준다. 하고있던 Config를 Save 하고 CM은 한번 Rebooting을 하는 것이 좋다.
   2. 점심시간은 그렇게 넉넉하지 않다. 그렇지만 급하게 먹거나 하지말자.
   3. 점심시간에 보통 당락을 예감하게 되지만 너무 조급해 할 필요도 없고 성급히 판단해 시험을 망치지 말자.
   4. 점심시간에는 마음이 급해지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절대 금물이다. 누가 물어봐도 대답하지 말고 물어보지도 말자.
   5. 식사가 끝난 후에는 물을 한병 챙겨서 자리에 가져가면 중간에 목마를때 시험의 맥을 끊지 않고도 물을 마실 수 있따.
10. 시험 오후
    1. 시험이 끝나기 전에 1시간에서 2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이 남는다면 무척 좋은 상황이다. 이 시간은 문제를 제대로 풀었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테스트를 하는데 사용한다. 이제부터 Debug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1. 시험이 다 끝나면 문제지를 펴고 1번부터 되짚어 가면서 문제를 확인 한다.
       2. 이때 혼자서 생각하면서 체크하지 말고, 문제지에 나와 있는 대로 예를 들면 'Softkey는 이런 모양 이어야 한다'. 라고 써있으면 그대로 확인한다. 혹은 'A에서 B로 전화가 되면 안된다.'라고 되어 있으면 전화를 해서 안되는 것을 확인한다.
       3. 만약에 Debug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먼저 풀수 있는 문제부터 하나씩 풀어간다.(많은 문제를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시험이 끝나기 10분 전 쯤에 시험을 마무리 지으라고 Proctor가 알려준다. 마무리 체크해야 할 사항은 아래와 같다.
          1. Router와 Switch의 Config가 저장 되었는지 확인한다.
          2. 시험에 특정 Phone에 MWI가 켜져 있어야 된다는 언급이 있으면 MWI 램프를 확인한다.
          3. 시험지와 메모지로 나누어준 A4지가 제대로 다 있는지 확인한다.
          4. 풀지 못한 문제가 있다면, 차분히 읽으면서 정확히 이해한다.
11. 시험 종료
    1. 시험이 종료하고 나면 잘 봤던 못봤던 자신이 받은 문제에 대해서 정확히 정리 한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주관적인 내용이 많이 있지만, CCIE Voice 시험을 보시는 데 도움이 되고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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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 (CCIEV)
yj@nexper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