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1. BlackBerry MVS의 개요
2. 사용자 기능
3. 구성 아키택쳐
제가 포스팅하는 연재들 가운데 마무리가 된 것들은 짧은 시간내에 끝까지 써내려간 글들입니다. 이 연재도 마무리를 목표로 빠르게 써 내려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번 장에서는 BlackBerry MVS for CUCM 6.1+ 를 이용하게 되면, 사용자가 어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지를 살펴보겠습니다.
Dial via Office
이 기능은 “CUCM 7.0 데이타시트의 이해” 라는 글에서 이미 설명한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은 3G 망 연동 인터페이스와 WiFi 인터페이스를 같이 가지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며, 이 인터페이스를 통해 Signaling을 처리하고, 음성은 3G망의 음성 채널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데이터 채널을 통해 수신된 Signaling은 CUCM에 의해 처리되고, 발신자와 수신자에게 회사에서 동시에 전화를 걸어 주는 것입니다.
Dial via Office의 장점은 회사내에서 사용하는 다이얼링 패턴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각 지사가 VoIP나 IP Telephony가 구축되어 있다고 한다면, 장거리 전화나 해외 전화의 비용이 절감됩니다. 회사에서 직원들의 핸드폰 비용을 지불해 주고 있다면, 핸드폰 비용을 줄이고, 회사로 통합 과금이 가능합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서 호의 진행 과정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랙베리 스마트폰에서 회사 직원의 데스크폰으로 전화를 걸었다고 가정해 호 진행 시나리오를 설명하겠습니다.
- 블랙베리 스마트폰에서 호 발신
- Call Setup 정보는 암호화되어 BES로 전달
- BES는 암호화된 Call Setup 데이터를 해독하여 Call Setup 정보임을 인식하여 MVS로 전달
- MVS는 BES에게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호출할 것임을 통보
- MVS는 CUCM에게 블랙베리 스마트폰으로 호출 시도하라고 통보
- 블랙베리 스마트폰은 Caller ID를 확인 후 Dial-via-Office로 시도한 호임을 인지하고 자동응답
- MVS는 착신번호로 호출 시도하라고 통보
- MVS는 두 개의 호를 서로 연결
이러한 Dial via Office를 이용하게 되면, 회사의 CUCM이 발신자와 착신자 모두에게 호출을 시도하므로 한 통화 당 두개의 과금 정보가 생성되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실제 회사의 통화의 50% 이상이 직원간의 통화인 점을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통신 비용 발생이 크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생산성 향상이라는 장점과 비용 증가라는 단점에서의 줄타기가 필요하며, 통신사와의 협상을 통해 추가적인 비용 절감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Extention Dialing
블랙베리 폰 사용자들은 Dial-via-Office 를 이용하여 회사의 CUCM을 통해서 호출을 하기 때문에 사내 IP PBX를 통해 전화를 하는 것과 동일한 다이얼 패턴을 유지하므로 내선 번호로 상대방을 호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수신 호 차단 정책
경우에 따라 특정 발신 번호에 대해 수신을 원하지 않으면 Ringing 중에 Allow 또는 Block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Mid-Call Features
아래 그림처럼, 통화중에 호 대기(Hold), 삼자통화, 묵음 (Mute), 호전환 (Call Transfer) 기능을 메뉴 선택만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데스크 탑 폰에 비해서는 기능이 미약하지만, 이정도면 파워풀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시스코의 CUMC에서도 마찬가지로 지원하는 기능입니다만, CUMC에서는 DTMF를 통해 제어한다면, 블랙베리에서는 메뉴선택을 하게 되어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Deskphone Pickup
장시간 통화를 해야 하는 경우나 스피커폰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스마트폰 보다는 데스크폰이 나을 것입니다. 현재 통화중인 호를 메뉴 선택만으로 데스크폰으로 옮겨서 호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Cisco Unified Mobility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동일한 것입니다.
마치며
이 번 글에서 블랙베리 MVS for CUCM을 도입하게 되면, 어떤 기능들이 가능하게 되는 지를 살펴보았습니다. 현재 보다폰에서 Cisco IPT Solution과 블랙베리 MVS 솔루션을 함께 100 이하의 SMB 시장을 타켓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고객 유치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블랙베리가 B2B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리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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