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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presence

TelePresence - 최적의 Eye-Contact을 찾아서

제목은 라인하트님께서 제목을 만들어 놓으시고, 바쁜 생활 때문에 저에게 쓰라고 하셔서 이렇게 바톤 터치 하게 되었습니다.
SIP의 이해 마지막까지 잘 달려 주실 바라면숴~ 출발합니다~ 쌩유베리감솨~

TelePresence는 가장 현실적인 화상을 표현하는 화상회의입니다.

사람이 의사를 전달하는데 음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정도 밖에 되지 않구요,나머지 65%는 손짓, 표정, 고개짓 등등...이 차지하게 되는데 가장 큰 부분중 하나가 바로 이 '눈짓' 즉 Eye-contact 입니다.

나이트에 가면 춤추면서 계속 눈빛 날리고, 레이저 쏘고... 해줘야 부킹이 잘 되죠? 즉 Eye-Contact의 중요함은 말할 필요 없습니다. ^^;

TelePresence는 음성보다 더 중요한 이런 것들을 가장 잪 표현 해주는 회의 솔루션이기 때문에 비싼값과, 비싼 유지비에도 불구하고 잘 팔리는 통신수단이 되었습니다. 또한 우후죽순으로 여러 벤더가 생겨 버렸죠. 하지만 아직 블루오션이라 생각합니다.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이번 포스팅 에서는,이 눈짓을 어떻게 처리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가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럼 eye-contact의 최적의 조건은?
eye contact가 가장 잘 되려면 1:1의 회의가 가장 적합하며, 화면의 상대방 얼굴의 눈 위치에 카메라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눈 위치에 카메라가 있다면, 당연히 상대방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에, 회의를 위한 수단으로써 전혀 쓸모 없게 되어버리겠죠?

실제로, 물리적으로 TelePresence를 통한 eye-contact은 현재 과학으로는 불가능 합니다. 왜냐면…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TelePresence를 만드는 벤더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최선의 eye-contact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 합니다. 물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듯 만들어 놓은 벤더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기본적으로 6인용 Telepresence에서의 eye-contact은 카메라의 위치에 따라 eye-contact이 잘 되는 자리가 있죠 아래 그림을 보면 카메라를 기준으로 대칭되게 앉아 있는 사람들 간 가장 eye-contact이 잘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원탁형 그리고 중앙의 카메라 클러스터가 있는 TelePresence의 경우를 보면 카메라를 중심으로 눈빛이 카메라를 거쳐 대칭에 있는 사람에게 eye-contact가 제대로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그 외에 나머지 사람들 중 가장 마지막에 있는 사람들은 약간의 사시같은 느낌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eye contact이 Optimal eye-contact라고 불려 지는 가장 근접한 eye-contact을 보여 주는 구성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위의 원탁형 구조가 아닌 경우 그리고 카메라가 각각의 스크린 위에 있는 경우, 마찬가지로 카메라를 중심으로 대칭되게 앉은자리는 eye-contact이 잘 되지만, 상단 파랑머리의 사람이 빨간 머리의 사람을 볼 때는 어떻게 될까요?

상단의 파랑머리는 빨강머리를 보기 위해 가장 오른쪽 카메라 아래 있는 스크린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모습은 가장 왼쪽의 카메라가 그냥 옆모습을 촬영하고 있을 뿐입니다.

빨강머리의 경우는 파랑머리가 고개를 돌린것은 알지만 eye-contact 과는 너무 먼 옆모습 밖에 볼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원탁이 아니라 더욱이 가장 끝사람의 보기는 거북하게 되죠.

eye-contact의 조건을 한번 정리해 볼까요?

  1. 카메라를 중십으로 대칭되는 자리가 가장 좋습니다.
  2. 사람의 눈 높이 가까이 카메라가 있어야 합니다.
  3. 원탁의 구조가 좋습니다.

자 1번은 위의 그림으로 확인이 가능 합니다. 그럼 나머지 2번과 3번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위 그림을 보시면 간단히 2번에 대한 설명이 가능합니다. 왼쪽 PDP에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앉아있는 사람은 본능적으로 PDP에 나오는 사람의 얼굴을 쳐다 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왼쪽과 같이 카메라가 PDP의 화면 아래로 내려와 있다면 화면이 조금 가려지겠지만, 사람의 시선을 받아서 상대방 PDP에 뿌려줍니다.
하지만, 오른쪽과 같은 경우는, 화면을 카메라가 가리지는 않겠지만, 이마쪽에서 찍은듯한 느낌 즉 아래쪽을 보는 듯한 사람의 모습이 상대방 PDP에 나타나게 됩니다.

마지막 원탁 구조입니다. 원탁구조에서의 eye-contact은 위 그림에서 설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궁금한 점이 생기게 되죠 왜 TelePresence는 원탁이 좋고, 가운데 카메라가 있어야 좋으냐..

   

위 그림을 보겠습니다. 원탁의 구조에 카메라가 가운데 있을 경우, 가운에 카메라의 시야각이 서로 중첩이 되지 않습니다. 즉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 사이로 누군가 지나가게 되도 자연스러운 모습이 됩니다.

하지만 일자로 되어있는 책상의 경우는 중앙에 카메라 클러스터를 놓게 되면, 왜곡이 생기기 때문에 각각의 PDP위에 카메라를 놓게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카메라의 시야각에 중첩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뒷 배경이  같은색으로 칠해져 있지 않으면, 인테리어 소품과 같은 것들이 두개의 화면에 복제되어서 나타날 수도 있게 됩니다.

이렇듯 간단한 솔루션 이지만, 여러가지 과학적이고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완성되는 솔루션이 TelePresence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솔루션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시스코, 폴리콤, 탠드버그 외 기타 벤더 여러분 많은 발전 있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TelePresence의 eye-contact에 대한 고려가 가장 잘 되어있는 솔루션 순위를 적어보겠습니다. 아래 순위는 극히 개인적인 순위 입니다.

1위 Polycom - RPX HD : 시네마틱 뷰라는 컨셉의 화면을 가지고 있으며, 스크린 중앙의 카메라로, Eye-contact에 대해 고려가 가장 잘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디스플레이가스크린이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2위 Cisco Systems - CTS-3000 PDP를 이용한 제품중 가장 아이컨택의 고려와 함께 텔레프레즌스 컨셉에 대해 가장 잘 구현되어 있는 시스템입니다.

3위 Polycom - TPX HD 306M : PDP로 구현된 TelePresence 중 두번째로 잘 구성되어 있다라고 생각된 이유는 카메라의 화면 상단의 위치함과 더불어 화면공유를 위한 외부 디스플레이가 배치가 부자연 스러움입니다. 하지만 폴리콤의 비디오 컨퍼런스의 기술이 집적된 제품이니 만큼 대단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Tandberg의 T시리즈는 개인적으로 순위에서 빼고 싶습니다. 특히나 T3는 TelePresence의 6인용이라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으므로 빼겠습니다. 비디오 컨퍼런스가 아닌 텔레프레즌스의 순위입니다. Huawei나 Life Size도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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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
yj@nexper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