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대형 영상 회의실 구축" 이라는 단순한 주제로 글을 쓸 때는 단순하게만 쓸려고 했는 데 쓰다보니 너무 내용이 많아도 보기 어렵기 때문에 연재로 분리하여 올립니다. 회의실 구축에 관련된 모든 내용을 넣고 싶지만 언제나 시간에 쫒기는 관계로 필요한 것들만 넣었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장비는 주로 대형 영상회의실을 구축할 경우 사용되는 것이며, 그 이외에도 음향 관련하여 다양한 장비가 있음을 먼저 밝힙니다. 그리고, 이 글에 이해를 돕기 위해 들어간 사진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무작위로 캡쳐한 것이므로 그냥 아 이렇게 생겼구나 라고만 판단하시면 됩니다.
다음 그림은 대형 회의실에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음향 시스템 구성도입니다.
음향 출력 부분
가장 간단한 음향 출력 부분 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오디오 믹서로 부터 수신된 음향은 Graphic Equalizer를 통해 음을 고르게 하고, Feedback Reduction을 통과하면서 하우링이 생기지 않게 합니다. AMP를 통해 음향 출력을 증폭하여 스피커를 통해서 영상 회의실 내부의 사람들이 음향을 듣게 됩니다.
스피커 음향을 출력해주는 장비이며, 아래그림과 같이 스탠드형과 천정 설치용이 있습니다. 천정 설치용 같은 경우에는 천정에 매립하여 보기 좋게 설치합니다.
우퍼 (Woofer) 보통 낮은 주파수 (40Hz ~ 수 KHz) 대역의 소리를 보강하여 청취자가 웅장한 느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합니다.
파워 엠프 (Power Amp) 작은 크기의 입력 신호를 증폭해서 스피커를 구동할 수 있는 큰 출력의 신호로 변환해주는 장치입니다.
그래픽 이퀄라이저 (Graphic Equalizer) 가청 주파수 대역을 몇 개로 나누어 소리의 상태를 그래프로 보면서 조절하는 장치입니다. 이퀄라이저는 입력된 음성신호를 고르게 해주는 것입니다. 재생음을 듣는 사람의 취행에 따라 조절해 들을 수 있게 한 것입니다. 회의실의 경우, 탁자 및 의자 등으로 인해 음질을 좋게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회의실의 저음역을 보강해 주거나, 고음역을 낮추는 등 회의실의 분위기에 맞게 이퀄라이저를 통해 음을 고르게 조성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그래픽 이퀄라이저입니다.
피드백 리덕션 (Feedback Reduction) 원격지에서 전송되어지는 음향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장비로 피드백 리덕션을 설치하면 하우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일 스피커까지의 전송거리가 길다면, 신호선을 통해 유도되는 외부 잡음등을 제거합니다.
컴프레셔 / 리미터 악기의 경우 작은 소리에서 매우 큰소리까지 낼 수 있습니다. 일정한 범위를 넘는 소리의 경우 갈라지거나 찌그러지게 되는 데 이 때 리미터를 통해 일정 범위내에 소리가 머물도록 해줍니다. 또한 컴프레셔를 통해 음의 박력을 더해줍니다. 음성을 위주로 전달하는 영상 회의실에는 별로 의미가 없는 장비일 듯합니다.
음향 입력 부분
음향 입력 부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음향입력은 대회의실은 다수의 마이크를 설치하고 마이크 컨트롤러 또는 마이크 믹서를 통해 마이크에 전원을 공급하며, 회의 진행이 부드럽게 이루어지도록 발언자의 마이크만이 On/Off 기능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토 마이크 믹서의 경우 일정한 신호레벨에 도달하면 마이크가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방식이며, 터치 방식 마이크 믹서는 발언자가 발언할 때 마다 자신의 마이크 버튼을 눌러서 활성화합니다.
일반적으로 또한, CDP/Type Deck 을 통해 음악 파일을 재생하여 회의 시작전 준비음 등을 흘려 보냅니다. 또한, 무선 마이크를 통해 자주 이동하면서 이야기하는 강사 분들이 사용할 것입니다.
마이크 컨트롤러 / 마이크 믹서 회의용 마이크의 신호 및 전원을 공급하며, 회의용 마이크에 대한 발언권 부여등을 수행합니다. 즉, 하나의 마이크만 활성화되도록 하여 발언자가 마이크를 활성화하면 기존의 활성화된 마이크는 자동으로 비활성화 되도록 합니다. 연결된 모든 마이크에 대한 활성화 비활성화가 가능합니다.
유선 마이크 일반적으로 대회의실의 경우 지향성 마이크를 사용합니다. 아래 사진의 경우 왼쪽 것은 스피커가 포함된 제품입니다. 일반적으로 발언자가 마이크의 On/Off 스위치를 눌러서 마이크를 활성화시킵니다. 콘덴서 마이크의 경우 매우 민감한 마이크이며, 감도가 우수하여, 녹음실 등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무선 마이크 강사분들이나 프리젠테이션을 하시는 분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아래 사진은 마이크형과 핀 무선 마이크 등의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마이크 프리앰프 회의실에서는 별로 필요없을 듯 합니다만, 녹음실과 같은 곳에서 녹음 작업을 할 경우에 마이크와 녹음 장비 사이에 위치하여 입력된 음성 신호의 크기와 음질을 높이는 장치이다. 마이크 프리앰프를 사용하게 되면 원음자체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Audio Mixer는 마이크 프리앰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부터 들어오는 음성 신호를 출력을 높여서 Audio Mixer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테잎 데크 (Type Deck) 요즘은 거의 쓰지 않을 듯합니다만, 예전에 구축된 영상 회의실에는 꼭 있는 장비입니다. 카세트 테이프를 통해 음향을 재생합니다.
CDP CD에 저장된 MP3, WMA 등 다양한 포맷의 음악 파일을 모두 재생하거나, 녹음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회의실 음향 시설의 핵심 오디오 믹서 (Audio Mixer)
음향 시스템을 구축할 때 가장 핵심이 되는 장비입니다. 오디오 믹서는 두개 이상의 신호를 묶어 하나의 신호로 만들어 스피커에 전송하는 장비로써, 두 개 이상의 음원을 한 음원으로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오디오 믹서는 믹싱 콘솔(Mixing Console), 믹싱 데스크 (Mixing Desk), 사운드 보드 (Sound Board)라고도 불립니다. 회의실의 경우 다수의 음향 입력이 발생하며, 들어오는 신호를 믹싱하여 하나의 음원으로 만들어 상대방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믹서는 각각의 음원별로 음향 조절 및 잡음 제거 등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녹음실 같은 경우에 많이 보이는 장비입니다. 아래 그림은 일반적인 시스템 모양입니다. 복잡하지만, 기능은 단순합니다.
오디오 믹서는 다음과 같은 구조입니다.
입력 잭 및 마이크 프리앰프
입력 및 출력 제어
채널 이퀄라이저
매트릭스 라우팅
전체적으로 회의실용 음향 시스템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이들 장비를 잘 배치하여 아래 그림처럼 멋진 회의실의 음향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