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시스코 UC의 단계별 진화 전략 - 하편
사실 이번 연재는 한달 넘게 잡고 있는 글입니다. 내용이 제 자신에거나 여러분들에게나 너무 어렵고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이런 모호한 주제를 가지고 다시는 글을 쓰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최초의 글입니다. -,- 이 글은 개연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단계별 솔루션의 배치는 약간 모호할 수 있으므로 읽으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시작하며
나머지 세 단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진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Business Trasformation을 이해해야 합니다. 단순히 피상적으로 생산성 향상이 되어야 한다가 아닌 기업의 비지니스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이 두가지가 무엇인지 먼저 살펴본 후에 각 단계를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술의 진화을 통한 생산성 향상 사례
시스코가 바라보는 UC 진화 전략의 나머지 3단계인 Transform, Include,Transcend 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3개의 단계는 모두 Business Transformation을 세부적인 단계로 구분한 것으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개인의 생산성, 팀의 생산성, 기업의 생산성이 향상 될 수 있도록 Collaboration (협업)을 극대화하는 과정입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기술에 의해 생산성 향상이 극대화된 사례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그림은 기술의 진보에 의해 기업의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사건들을 나열한 것입니다.
- First Wave : 개인용 컴퓨터의 발명
IBM과 Apple이 PC를 발명하였습니다. PC가 만들어진 후 기업의 업무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문서의 생산과 분배, 저장하는 단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기업 전반에 보급되어 과거에 비해 개인 생산성이 비약적인 향상을 이룩하게 되었습니다. 이 당시 PC들은 서로 연결되지 못했고, 연결되더라도 서로 다른 프로토콜, 서로 다른 미디어를 이용하였습니다.
- Second Wave : IP 네트워크를 이용한 인터넷의 발명
라우터와 스위치를 이용하여 서로 다른 네트워크와 프로토콜을 연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일과 인터넷이라는 혁명적인 기업용 어플리케이션이 보급되었을 뿐만 아니라 메신저와 같은 IM 솔루션들이 기업에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채팅과 화이트보딩 기능을 갖춘 메신저 및 메일은 기업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메일과 메신저를 통해 직원과 직원을 연결하고, 직원과 고객을 연결하게 되면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비약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룩할 수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 Third Wave : IP Telephony
두번째 혁신이 PC를 연결하고, 인터넷을 연결하는 Connection을 위주로 생산성 향상을 이룩하였다면, 세번째는 Communication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이끄는 것이였습니다. 음성위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데이타, 음성, 영상이 밀결합되어 생산성을 증대시킵니다. 기존에 단말과 단말을 연결하는 것에 치중하였다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변화하였습니다. 기업은 “Migrate” 단계에서 설명했던 IP Telephony의 이점들이 누리게 되는 것으로 개인의 생산성에 좀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 Forth Wave : Collaboration
협업은 단순히 기존의 통신환경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더욱 빠르게, 더욱 현명하게, 더욱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이제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 뿐만아니라 외부에 있는 직원들 까지도 사무실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고, 회사의 지식기반이 문서에서 영상으로 완전히 넘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IP Telephony가 직원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Collaboration은 팀과 부서, 기업간의 업무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존에는 새로운 신기술의 도입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면, Collaboration 단계는 Web 2.0과 Unified Communication을 기반으로 한 Easy-to-use가 목표가 될 것입니다. 협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사용하기 불편한 기술들입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별도의 교육없이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Collaboration의 가장 큰 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쓰기 쉽다면 누구나 사용을 할 것이고,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게 되어 자연스럽게 생산성이 극대화되는 것입니다.
PC 및 인터넷을 통한 생산성 향상은 이미 누리고 있기에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IP Telephony는 진행중이며, Collaboration은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아직 우리나라 기업 전반에 걸쳐저 있지 않기에 생산성 향상을 쉽게 느끼지 못하지만, 약간의 모맨텀만 생기면 생산성의 증가를 피부로 느끼게 되면서 앞다투어 기업들이 UC를 도입하게 될 것입니다. ^^
Business Transform의 이해
Business Transformation 은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매출을 얻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Business Transformation은 다음과 같이 정의 될 수 있습니다.
- Changing apperance
apperance는 사람 또는 물건이 겉으로 보이는 외형적인 모습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변화시킵니다. 즉,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함으로써 변화를 이끌 수 있습니다.
- Changing shape
기업의 비지니스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에 대한 평가를 통해서, 파트너 또는 협력업체와 함께 다양한 자원을 잘 활용하여 기업의 형태를 바꾸는 것입니다.
- Chaging form
새로운 조직 구조, 프로세스, 스킬, 기술을 수용함으로써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참고자료 : (http://www.oxford.gov.uk/Direct/81665BusinessTransformationStrategy200812.pdf )
Business Transformation은 50% 매출액 증가 또는 25%의 고객 만족도 개선과 같은 비지니스 목표를 위하여 사람, 프로세스, 기술 영역을 조합 및 정렬하여 달성되는 것입니다. 즉, 장기적인 비지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행가능한 비지니스 전략을 사람, 프로세스 그리고, 기술에 관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시도이며, Business Transformation은 비지니스 프로세스를 재정립해 가는 과정에서 달성될 수 있습니다.
Business Transformation은 크게는 비지니스 영역을 재편하는 작업이기도 하지만, 작게는 일하는 방법 “the way we work”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Business Process를 개선하는 작업은 지금도 미래에도 지속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비지니스 프로세스를 구체화하기 위해 사람에 의해 마구잡이로 이루어지거나 비지니스 어플리케이션의 개선을 통해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Communication Tool이 조합되어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제가 경영쪽에 대한 지식이 적어서 Business Transformation을 이해하기도 설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만 전체적인 개념은 전달된 듯합니다. IT 엔지니어가 기업의 비지니스 목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시스템화하는 노력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런 용어도 익숙해져야 겠습니다.
3 단계 : Transform (경쟁적으로 UC를 도입하는 단계)
“Transform” 단계에서 커뮤니케이션 (Communications)에서 협업 (Collaboration)으로 진화합니다. 기업의 문화가 단순한 의사 소통 중심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협업을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즉, 기업내에 전개된 Unified Communications 자원을 이용하여 협업을 극대화하여 생산성을 개선시키는 것입니다.
이미 IP Telephony를 도입한 많은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비지니스 어플리케이션에 UC를 조합하여 프로세스화를 하고 있으며, 요즘 UC 도입 초기 부터 비지니스 프로세스 최적화를 위해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 되었습니다. 제 경험상으로 “Migrate” 단계와 “Accelerate” 단계를 지난 기업들은 “Transformation” 단계로 강요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진화합니다. IT 엔지니어들은 잘 갖추어진 자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직원들의 업무 형태 및 성향을 파악해야 합니다.
Business Transformation을 경험하고 있는 외국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기업의 사례도 좋은 것이 많습니다만 정보력이 부족하여 소개하지 못합니다 나중에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아즈텍소프트의 제품 판매 프로세스 개선
아즈텍소프트의 기존의 업무 방식에서는 영업 사원이 하루에도 10번 넘게 직접 재고를 확인하여야 하였으며, 고객의 요청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를 소집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개발자, 엔지니어, 매니저, 디스카운트 승인 등을 위한 담당자들이 한 곳에 있지 않았으며, 모두를 한꺼번에 모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영업사원이 회의를 개설하여도 참가자 하지 않은 담당 전문가를 위해 지금까지의 History를 다시 설명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래 그림과 같이 IP Telephony와 WebEx를 도입한 후 담당 영업은 하루에 3-4시간 이상의 생산성이 향상 되었으며, 고객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업셀링의 기회가 증대되었습니다. 모든 회의는 기록이 되어 중간 관리자가 상위 관리자에게 회의 내용을 전송할 수 있으며, 중요한 회의는 선택적으로 재생할 수 있었습니다.
웹미팅 솔루션, IP Telephony , 메신저, Presence, 미팅 초대 어플리케이션이 개별적으로 동작을 하였다면, 기업내에 이런 솔루션이 있어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UC 자원을 하나로 묶어 비지니스 프로세스화하여, 하나의 제품처럼 동작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을 Cisco Unified Personal Communicator를 이용하여 쉽게 사용할 수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the way we work”를 개선하여 매출 향상 및 고객 만족도의 개선이라는 목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BISSE의 서비스 및 장애 처리 콜센터 최적화
BISSE의 기존 업무방식에는 서비스 및 장애 관련 고객 전화는 상담원에게 전달되며, 상담원은 그 업무에 적정한 엔지니어를 찾지 못하고 무조건 기술팀으로 이관하고, 상담원도 자신의 스킬과 상관없이 고객 응대를 하여야 했습니다. 상담원에 대한 고객의 불만이 증가하고, 엔지니어는 문제의 심각성을 쉽게 확인하지 못해 무조건 방문하여 해결해야 되는 사례가 빈번하였습니다.
이 기업은 IP Telephony, WebEx Supporting Center, Contact Center, CUPC 및 CUMC (프레즌스 및 IM 솔루션)을 도입하여 아래와 같이 서비스 및 장애 처리가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하였습니다.
- 상담원의 스킬에 맞게 호가 배정
- 상담원은 요청 사항에 맞는 엔지니어의 상태를 확인하여 즉각 응대 가능한 엔지니어를 선택
- 엔지니어는 WebEx Supporting Center를 이용하여 메일로 웹미팅 주소를 보낸 후 원격으로 고객 PC 제어
- 원격으로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에는 고객 사이트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엔지니어를 확인
- 해당 지역 전문가가 고객 사이트에 방문하여 처리
고객의 만족도는 크게 개선되는 동시에 엔지니어의 현장방문은 현저히 줄어들게 되면서 엔지니어 일인당 처리 건수가 증가하고, 출장비용은 감소하게 되는 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프로세스가 가진 문제점을 확인하여 새로운 솔루션을 도입하여 해결한 것입니다.
- 시스코의 Directory 검색 및 Ciscopidia 많은 직원을 거느린 기업은 상호간에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 디렉토리 검색 툴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제한적인 정보만을 Open하거나 검색이 자유롭지 못하고, 직원의 이름, 부서, 이름, 전화번호 정도가 전부일 것입니다. 그러나, 시스코의 경우 직원의 기술 숙련도, 주요 경험 등이 노출되도록 하여 다른 부서의 직원이 특정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로 할 때 즉각적인 검색이 가능하여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키피디아처럼 시스코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용어를 직원이 직접 정의하며 자료를 업데이트하여 정보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Ciscopedia가 있습니다.
“Transformation” 단계는 Business Transformation의 시작이지 마무리가 아닙니다. 직원으로 부터 아이디어가 도출되고, 비지니스 프로세스화하면 이것을 기술과 접목하는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UC의 이점을 기업이 경험하게 되면, 경쟁적으로 UC를 도입하여 확대 적용하게 됩니다. 기존의 비지니스 어플리케이션에 UC 솔루션이 접목되면서 업무에 다양한 변화를 일으킵니다. 즉, 직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C가 곳곳에 도입되는 것입니다.
4단계 : Include (파트너 및 고객으로 UC를 확장)
기업 내의 UC 환경을 직원들이 경험하게 되면서 고객과 파트너로 확장됩니다. 고객센터로 연락한 고객은 UC의 장점을 경험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고객 서비스 만족도에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Include” 단계는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습니다.
- 기업 내부 네트워크에서 외부 네트워크로 확대하여 직원은 Any place, Any time, Any device, any service, any network 과 같은 5 any 서비스를 제공 받음으로써 Workspace가 확장됩니다.
- 기업의 직원 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와 고객까지도 자신들이 의도하지 않더라도 UC가 구축된 기업의 자원을 활용합니다.
- 일하는 방식(the way we works) 을 기업 내부에서 직원간 Collaboration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 고객과 함께 일하는 방식까지도 바꾸어 미래의 기업 환경을 앞당깁니다.
몇가지 예를 들면, WebEx (시스코 웹미팅 솔루션) 를 들 수 있습니다. 웹엑스가 활성화되어 많은 직원들이 사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파트너나 고객과의 미팅도 WebEx를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고객은 웹미팅의 장점을 경험하게 되면서 대면미팅 회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렇게 기업의 변화가 밖으로 드러나게 되어 주위의 Supply chain들과의 업무형식이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WebEx 와 마찬가지로 텔레프레즌스도 기업내부에서 뿐만아니라 기업과 기업간 텔레프레즌스 미팅(Intercompany Telepresence)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the way you do business”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Include” 단계에서 더욱더 Business Transformation을 위한 비지니스 프로세스 정립과 체계화가 가속화될 것입니다. 이 때 주요한 어플리케이션은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 기업용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앞으로 기업 내 지식 공유는 문서 기반에서 동영상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동영상은 기업이 직접 고객과 소통하는 방식을 바꾸어 많은 기업은 유투브에 동영상을 공개하고 자사의 제품을 광고합니다. 또한, 파워 유저들에 의해 체험기들이 올라와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합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사용기나 개봉기는 엄청난 재생수를 기록하며 판매 신기록을 매일 경신합니다. 동영상 공유가 유트브를 통해 활봘해지면서 기업내의 동영상 정보 공유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미 유튜브는 기업용 제품을 출시하였으며, 시스코는 Cisco Show & Share라는 제품으로 기업의 동영상 공유를 유도합니다. 내부의 동영상 자원을 외부로 쉽게 공유하고, 외부 동영상 자원을 내부 직원들이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생산성 및 업무 효율을 증가시킵니다.
시스코의 경우 “ciscovid” 라는 유트브 계정을 통해 사내에서 생성된 동영상을 유트브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내에서는 Show & Share를 통해 직원들이 제작한 동영상을 직원 상호간에 공유합니다. 또한, 동영상 제작도 Flip 이나 CTRS (Cisco Telepresence Recording Studio)를 통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문서보다는 동영상이 이해하기 쉽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직원 교육용 컨텐츠의 경우에도 동영상 제작이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Flip 캠코더의 경우 노트북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유투브에 업로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Flip 캠코더> <CTRS에 저장된 동영상 재생 화면>
- 기업용 트위터나 페이스북
이미 블로그나 게시판은 기업의 가장 일반적인 커뮤니케이션 툴입니다. 여기에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툴을 활용하여 직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애사심을 증대시킬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 고객센터에서는 전화, 채팅, 메일 등의 요청사항을 일괄처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전해지는 요청등을 바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즉, 트위터로 고객이 불만사항을 이야기하게 되면, 특정 솔루션이 회사이름이 들어가 있는 모든 내용을 자동으로 검색하여 상담원에게 뿌려주고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 Ciber Workspace
직원들은 이미 한 두개의 가상 팀으로 조직되어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가상의 사이버 웍스페이스를 만들고, 파일 저장, 문서 공유, 채팅, 게시판 등의 기능이 가상 팀에게 할당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접속하여 업데이트된 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의 역할을 수시로 확인하도록 합니다. 기업내에서 활발하게 사용하게 되면, 고객 및 파트너와도 자연스럽게 이런 솔루션들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시스코의 ECP (Enterprise Collaboration Platform)와 같은 솔루션이 있습니다.
- 영상 Contact Center
Contact Center는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고객은 그 이점을 누리는 것입니다. 영상 콜센터와 같은 솔루션이 기업내에 구축되어 있다면, 고객이 쉽게 기업의 UC 자원을 활용하면서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게 될 것입니다.
- Smartphone을 이용한 다양한 비지니스 어플리케이션 활용
많은 기업들이 FMC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 내에서 뿐만아니라 외부에서도 다양한 자원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야 하기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입니다. 기업의 비지니스 프로세스가 정립이되면, 스마트폰으로 확장됩니다.
직원들은 스마트폰으로 이메일, 인터넷, 직원 검색, 사내 게시판 검색, 전자 결재 등의 서비스를 받기를 원합니다. 저는 아이폰으로 이메일 검색과 기업 메신저, VoWiFi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아이폰은 새로운 전화기가 아니라 생활방식을 바꾸는 툴입니다. ^^
이 부분은 여러차례에 걸쳐 다루었기 때문에 “Enterprise Mobility”라는 카테고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열거된 Enterprise Social Networking 솔루션들은 기업 내부 및 외부에 직간접적으로 현재 관여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비지니스 프로세스에 전화와 메일이 도입되어 “the way we do business”를 바꾸었듯이 앞으로 이런 솔루션들로 인해 일하는 방식이 바뀌고, 고객 및 파트너와의 소통 방식이 바뀌게 되므로 “Include” 단계 및 Transcend 단계에 걸쳐서 진행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Enterprise Mobility 솔루션들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며, 기업 내부의 UC 자원 접근에서 외부에서도 안전하게 접근하도록 진화할 것입니다.
5 단계 : Transcend (경계없는 UC)
이 단계는 기술적, 사회적, 문화적 장벽을 완벽하게 제거되고, 더이상 TDM 이나 PSTN이 제거된 단계입니다. 모두가 UC를 활용하여 Firewall의 장애없이 자연스럽게 UC를 사용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즉, On-line 상태에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음성, 영상, 웹미팅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아마도 우리가 늘 이야기하는 보안 정책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마음껏 이용하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지금의 PSTN처럼 마음껏 전세계 어디라도 통화할 수 있듯이 영상 및 웹미팅 등이 전세계 어디라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단계를 위해 나오는 솔루션들이 다음과 같습니다.
- IME (Inter-Company Media Engine)
P2PSIP 과 Dynamic SIP Trunk 기법을 이용하여 인터넷상으로 음성 및 영상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IME는 P2P처럼 Root Server로 부터 연결되어 있는 IME 정보를 받아서 전화번호를 확인합니다. 이 정보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전화번호 체계가 들어있을 수도 있기에 PSTN을 통해 한 번 통화를 하게 되면 실제 존재하는 번호로 인식하게 되어 IME는 CUCM과 Dynamic SIP Trunk를 자동으로 설정하여 그 다음 호부터 인터넷으로 통신하는 것입니다.
즉, 관리자의 도움이 없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프로세스입니다. 기존의 ISP가 제공하는 서비스만을 사용해야하는 단점을 벗어나 자동으로 전세계 어디와도 통신할 수 있으며, Wideband와 같은 고 품질 음성 통화, 영상 통화, 멀티미디어 발신자 표시 등을 가능하게 합니다.
- SAF (Service Advertisement Framework)
이 것은 현재 시스코의 라우팅 프로토콜인 EIGRP에 구현되었지만, 향후에는 모든 라우팅 프로토콜에 적용될 것입니다. 라우팅 프로토콜을 통해 기업의 IP 라우팅 정보를 교환하듯이, 라우팅 프로토콜을 통해 기업의 전화번호 체계 교환하는 것입니다.
- IM Federation
직원들은 고객이나 협력업체와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 구글, MSN, 네이트온과 같은 퍼블릭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거 전화가 유일한 수단이였지만, 메신저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메신저의 효과를 느끼는 많은 기업들은 보안 정책에 따라 퍼블릭 메신저의 사용을 막고 사내 메신저를 활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고객이나 파트너사와 함께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전화를 직원들끼리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기업의 사내 메신저가 퍼블릭 메신저 또는 협력업체의 메신저와 상호 Federation되어야 합니다. 메신저가 퍼블릭 메신저와 연동되거나 협력업체의 메신저와 상호 Federation 될 것입니다. 시스코의 CUP (Cisco Unified Presence) 서버는 XMPP 및 SIMPLE을 듀얼스택으로 지원하며, IM Federation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UC 진화 전략 5단계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는 한 기업의 UC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며, UC 시장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각 기업은 UC를 도입할 때 전체적인 흐름을 기반으로 도입 솔루션을 고려해야 합니다. UC 도입을 IPT로의 마이그레이션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끊임없이 진화하는 것으로 이해했으면 합니다.
여담
이 연재의 처음은 IME를 소개한는 글을 쓰면서 시작된 것입니다. IME가 출현하게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다 보니 이렇게 이야기가 길어지게 되고, 정작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하지 못했습니다. 바쁜 업무로 인해 한 달을 걸쳐서 쓰다보니 내용이 업치락 뒤치락 하면서 끝내 어정쩡하게 정리된 느낌입니다. 나중에 IME는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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