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텔레프레즌스의 끊없는 진화
얼마전 허클베리핀님에게서 트위터(Twitter)에 대해 배웠습니다. 요즘은 트위터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여러분들도 Twitter를 이용해 보시면, 새로운 Social Networking의 세계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트위터에서 “Nexpertnet”을 Following하시면 넥스퍼트 블로그의 최신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신정보라 함은 글이 업데이트되었다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다른 공지사항도 전달되지 않을까 합니다. RSS를 통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트위터의 공지가 더욱 빠르지 않을까합니다.
시작하며
국내에 주로 회자되는 텔레프레즌스 제품으로는 시스코, 폴리콤, 텐드버그 정도일 것입니다. 꾸준히 텔레프레즌스 제품군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기업은 시스코인 듯합니다. 시스코는 왜 텔레프레즌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많은 기업들은 왜 시스코 텔레프레즌스를 선택하게 하는 지 궁금합니다. 시스코는 단순히 텔레프레즌스 제품만을 이야기하지 않고 Inter-Company Solution, Public Telepresence, Consumer Telepresence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가지고 ISP와 함께 비지니스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즉,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가능성을 고객이 사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즉, 제품의 경험에 대한 피드백과 요구사항이 끊임없이 제품에 반영이 되고, 이를 비지니스적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꾸준히 지속 발전시키는 것이 처음은 미약하나 나중은 장대하게 발전하는 것일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0년 시스코는 기존 텔레프레즌스 제품 포트폴리오를 변화시켰으며, 기존 제품들의 부족한 점을 메꾸어 나가며, 더욱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CTS 1100 과 CTS 1300
2009년도 중반에 CTS 1100과 CTS 1300 을 선보였습니다. 다양한 회의실 환경에 적용될 수 있는 모델로써, 아래 그림의 왼쪽은 CTS 1100이며, 오른쪽이 CTS 1300 입니다. CTS 1300에 대해서는 ”원격회의에 대한 새로운 접근 - CTS 1300” 이라는 글에서 자세히 설명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기존의 CTS 1000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깔끔한 디자인과 단축된 설치 기간이 장점입니다. 작년에 진행된 많은 행사장의 무대 위에 올려졌던 제품이며,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백산의 집무실과 김태의의 뒷자리에 설치되었던 제품입니다. 아이리스를 통해 텔레프레즌스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
CTS 3x00 Series의 개량형 CTS 3x10 Series
시스코의 기존 6인용 제품인 CTS 3000을 개량한 CTS 3010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그림의 왼쪽이 CTS 3000이며, 오른쪽이 CTS 3010입니다.
그림으로 보았을 때 두 시스템의 가장큰 차이점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데이타를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기존의 CTS 3000이 HD 프로젝터를 이용하였다면, CTS 3010은 40” LCD 를 이용합니다. 그 외에 CTS 3010에서 달라진 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데이타 공유를 위한 40” LCD 도입
많은 고객들이 LCD를 사용하고자 하였는 데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새로운 조명판넬 및 반사판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단순화된 구조로 변경되었으리라 짐작합니다.
- 프레임 구조를 단순화하여 40% 이상의 단축된 설치기간
- 에너지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25%이상의 에너지 절감
- 새로운 스피커 채용
기존의 묵직한 스피커에서 단순한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 물건 수납을 위해 양측에 있던 캐비넷 제거
이 캐비넷을 조립하여 텔레프레즌스 프레임에 조립하는 데만 2-3시간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
아래 그림에서 처럼 CTS 3210도 마찬가지로 CTS 3010과 동일하게 변화하였습니다. CTS 3200은 기존 CTS 3000에서 뒤단에 12인용 데스크와 마이크가 추가된 형태이므로 CTS 3010에서 그대로 CTS 3210으로 바뀐 것입니다.
CTS 3x10으로 업그레이드
기존의 CTS 3000을 쓰시던 고객들은 약간의 비용만을 들이면, CTS 3010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현재 국내에는 CTS 3200을 쓰시는 분들이 없지만, CTS 3210으로 업그레이드도 지원합니다. 그리고, CTS 3010과 CTS 3210은 기존의 HD 프로젝터와 스크린에서 저렴한 40” LCD로 변화하였으니 가격적인 면에서도 잇점이 있을 것입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텔레프레즌스 제품이 출시된 지도 벌써 3년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대기업위주로 하여 텔레프레즌스가 도입되었습니다. 국내는 약 13개 기업이 시스코 텔레프레즌스를 도입하였습니다. 앞으로 텔레프레즌스는 더욱 빨리 진화할 것입니다. 진화의 방향을 본다면, Public Telepresence, Inter-Company Solution, Consumer Telepresence가 대표적입니다. 이미 “텔레프레즌스, 공중전화기가 탐나는 도다”라는 글에서 Public Telepresence의 가능성을 보고 뛰어드는 기업들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또한, 텔레프레즌스는 다양한 부가서비스 장비와 연동하여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용히 가능하도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Contact Center 솔루션과 연계한 가상 안내 데스크, 가상 상담원 서비스가 있습니다. 녹화시스템과 연계하여, 텔레프레즌스 회의실에서 녹화한 영상을 트랜스코더(Transcoder)를 이용하여 다양한 포맷으로 변환하여 PC 및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텔레프레즌스가 진화할지는 알 수 없지만, 텔레프레즌스가 값비싼 장난감으로 치부되지 않고 기업에서 필수적인 장비로 인식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특히, 빠른 인터넷, 끊김없는 HD급 IPTV를 보는 한국에서는 텔레프레즌스가 더욱 더 빠르게 퍼져나갈 것입니다.
마치며
간단하게 CTS 1100, CTS 1300, CTS 3010, CTS 3210을 살펴보았습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텔레프레즌스에는 자주 사용하고 피드백을 주는 고객이 있을 것입니다. 현재의 텔레프레즌스의 이용률과 판매속도 보았을 때 2010년에는 주요 대기업에서 도입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저의 바램이기도 합니다. 텔레프레즌스의 급속한 확산이 가능한 나라는 바로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는 나라. 즉, 100Mbps 광랜이 왠만한 도시지역에서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 되고 있는 우리나라일 것입니다.
텔레프레즌스의 보급이 확산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텔레프레즌스 공부 게을리하지 마시기 바라며, 항상 영상의 기본은 VoIP입니다. VoIP를 모르면 Video Telephony를 할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영상업체에 계시는 엔지니어분들은 기본이 되는 기술부터 빨리 습득하여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는 엔지니어가 되길 바랍니다.
얼마전 기술의 백그라운드가 취약한 10년차 엔지니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안타까움이 먼저 들었습니다. 자신은 열심히 회사일을 했지만, 돌아온 것은 정해진 컨피그만을 할 줄아는 단순 엔지니어로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엔지니어를 그만두고 영업으로 전환하더라도 기본을 갖추어진 엔지니어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쓰다보니 주제넘은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2010년에는 페이퍼 CCIE도 줄어들고, 진정한 엔지니어가 많아지는 한해가 되도록 포스팅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