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와 시스코 UC
지난 주 부터 “아이리스” 라는 초절정 인기드라마에 시스코의 제품들이 소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세트장이 작아서 그런지 주로 클로즈업으로 촬영을 해서 제품들이 잘 보이지 않아 주의 기울여 보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아이리스에 시스코 제품이 나온다고 사람들에게 말했더니, 시스코는 전화기 파는 회사냐라고 묻길래 대답하기가 좀 애매했습니다. 쩝…-,-? 일반인들에게 UC를 이해시키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한달 전 즈음 새벽에 시스코 UC 솔루션을 설치하기 위해 아이리스 세트장을 방문했었습니다. 혹시나 김태희를 볼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제가 작업하는 시간과 드라마 촬영시간이 겹치지를 않아 아무도 보지 못하고 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새벽까지 작업이 있었던 관계로 김태희자리에서 노트북을 들고 작업을 했었습니다. “나 김태희 의자에 앉아본 남자야…~~~” ^__________^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아래 사진은 제가 아리리스 세트장에 설치된 전화기와 CTS 1300 으로 김태희 자리 뒤 벽면에 설치되었습니다. 오른쪽 하단에 텔레프레즌스용 Cisco Unified IP Phone 7975G가 보입니다. 현재 아이리스 세트장에는 CTS 1300이 백상 국장실과 스태프룸에, CTS 500이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언젠가는 텔레프레즌스로 영상회의를 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DMP (Digital Media Player)
위 사진에 NSS 로고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시스코의 텔레프레즌스는 시스코의 DMS (Digital Media Suite) 장비 가운데 하나인 DMP (Digital Media Player)를 이용하여, 평상시는 사진, 플레쉬, 동영상을 재생하다가 텔레프레즌스 회의가 시작되면 상대방의 영상이 표시되지만 회의를 마치면, 바로 DMP가 재생하는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시스코의 텔레프레즌스는 영상회의 뿐만 아니라 광고나 전시 장비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는 DMP 와 LCD 디스플레이입니다. DMP는 조그만 박스형태로 되어 있고, 서버로 부터 다운로드 받은 자료를 정해진 시간에 재생해 주는 장비입니다. 이 박스는 항상 숨겨져 있기 때문에 아이리스 드라마 방영기간 내내 보지 못할 것입니다.
Cisco IP 전화기 상의 발신 정보 표시
아래는 박상현 팀장이 전화를 한 것으로 “발신 정보”가 전화기에 뜨는 장면입니다. Unified Communication Solution을 도입하게 도면, 이렇게 인사 DB와 연동하여 사진, 직책, 부서, 주요 업무가 전화기 상에 표시되어 좀더 쉽게 수신자가 응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Cisco UC Widget for Phone Designer
시스코의 7900 시리즈 IP Phone은 넓은 액정을 채용하여 다양한 정보를 표시할 수 있으며, 특히 아래 사진에 보이는 Cisco 7975G는 5.6” LCD에 16-bit 컬러를 지원합니다. Cisco UC Solution을 도입한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회사 로고를 전화기에 표시하기도 하지만, 각자 자신의 가족 사진이나 풍경들을 선택하여 전화기에 올릴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UC Widget을 이용하여 큰아들 효돌군의 사진을 올려놓은 제 전화기 입니다.
이외에도 UC Widget을 이용하여 벨소리도 다음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직접 노래나 음악을 편집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이외에도 다양한 솔루션들을 설치하였지만, 시스코 제품을 소개하는 광고가 아닌 드라마이므로 어떻게 노출이 될지 주욱 지켜봐야 겠습니다. 나중에 또 시스코 제품이 나오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WebEx라는 웹 미팅 솔루션이 노출되거라고 하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여담으로, 아이리스(IRIS)는 Internet Router in Space의 약자이기도 합니다. 시스코가 올해말에 인공위성에 라우터를 탑재하여 쏘아올릴 계획입니다. 기존의 위성통신망은 지상 기지국의 단대단 (end-to-end) 통신이라 비효율적입니다. 이를 아이리스를 통해 라우팅을 할 계획의 일환으로 아이리스라고 부리며, 미 국방부 주도의 사업계획입니다. 아이리스는 위성을 더욱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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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IEV #18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