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텔레프레즌스 시스템과 HD 화상 시스템과의 연동 - 1. CUVC 5200 Series 활용
글 싣는 순서
1. CUVC 5200 Series 활용
2. MXE 5600 활용
3. Telepresence Server 활용
올해는 텔레프레즌스의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비용 절감이라는 명제 아래 고품질 서비스 제품들이 고전을 하고 있습니다. 신문을 보다보면, 해외에서는 비용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텔레프레즌스가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한쪽에서는 비용절감을 위해 도입하는 장비가 한쪽에서는 고비용이라는 이유로 도입을 꺼리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합니다. 어떠한 현상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 지 알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시작하며
현재 많은 기업에서 SD급 또는 HD급 화상회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텔레프레즌스를 고려할 때는 기존 제품과의 연동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 HD Interoperability는 중요한 화두이기는 하나, 실제 도입한 많은 기업들의 연동회의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화상 제품이 그렇듯이 1080p Full HD와 480p SD급 간 회의시 품질은 SD급으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한쪽이 아무리 좋은 제품을 가지고 있어도 보내주는 상대방의 영상이 낮으면 낮은 품질을 유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CTS 1.5 버전에서의 연동
아래 그림은 기존의 연동 구성도입니다. CTMS(Cisco Telepresence Multipoint Switch) 와 CUVC 3500 (Cisco Unified Video Conferencing) 장비를 cascading link로 연동한 것입니다. CTMS의 가상 회의실과 CUVC의 가상 회의실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만드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편하실 것입니다.
cascading link는 SD급 회선으로 연동됩니다. 따라서, 기존 화상회의 시스템이 HD 또는 SD에 상관없이 항상 아래와 같은 이미지로 표시하게 됩니다. 텔레프레즌스 16:9 디스플레이에는 4:3 이미지로 표시되었습니다.
CTS 1.6 버전에서의 연동
CTS 1.6과 CUVC 5000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HD 연동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cascading link가 SD급에서 HD급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Full Screen으로 이미지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UVC 5000 제품은 다자간 회의를 가능하게 해주는 MCU 제품이며, 최대 1080p 15개 단말을 동시에 묶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폴리콤과 텐드버그의 HD Interoperability
이제 시스코는 위처럼 HD interoperability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폴리콤과 텐드버그는 HD Interopability가 어떻게 되는 지 궁금할 것입니다. 두 제품은 이러한 이슈가 처음 부터 없었습니다. 폴리콤의 TPX 306M과 RPX 제품은 모두 기존의 HDX 9000 Series 또는 HDX 8000 Series 제품을 사용하였으며, 텐드버그는 C90 라는 제품을 사용합니다. 이 제품들은 모두 HD 화상회의 제품으로 판매가 되었고, 대부분의 고객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영상 및 음성을 처리하는 코덱이라는 제품이 같은 기종이며, 같은 프로토콜을 사용하기에 HD interoperability 이슈가 없습니다. 당연히 되는 것입니다.
마치며
위에서 보듯이 시스코, 폴리콤 및 텐드버그의 텔레프레즌스 솔루션은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화상회의는 그 방향성이 텔레프레즌스로 굳어졌습니다. 얼마전 공중전화와 같은 개념의 글로벌 호텔 체인점과 연계한 Public Telepresence 가 시스코 및 폴리콤에 의해 발표되었습니다. 이제는 호텔에서 전세계의 호텔로 텔레프레즌스를 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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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트 (linecard@naver.com)